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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말해요 ㅣ 살림어린이 그림책 21
줄리아 도널드슨 글, 카렌 조지 그림, 박진희 옮김 / 살림어린이 / 2011년 8월
평점 :
★.☆아이와의 대화가 쉬워졌어요...(살림어린이)또박또박 말해요 ☆..★
딸아이... 어린이집 다니기전 4살부터..
주변에서 말 잘한다고 다들 부러워했었답니다.
당연히 어딜나가도 쭈볏거리거나 웅얼거리는 것 때문에 고민한적도 없었답니다.
사실 그런 꼴을 못보는 제 성격에.. 딸아이 눈치를 채고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것 같아요..
헌데.. 어린이집 다니면서 또래끼리 어울리기 위해서 그런건지.. ?
아님 아이의 성격이 소극적으로 바뀌는건지?
언제부터인가... 아이의 목소리가 명확하게 들리지 않아 대화하기가 어렵고.
징징하는 목소리에.. 욱하게 되기까지...
이건 아니다 싶어.. 찾아본 동화중에 요런 이쁜 일러스트를 담은 동화가 있어 보게 되었네요..

살짝 살펴보면...
주인공 프레디는 나무에 걸린 요정을 도와주고 난 후
소원을 들어주기로한 요정에게 소원을 빌어보는데..

명확한 의사전달이 되지 않아...
답답함에... 화가나기까지..
요정여왕님이 나타나 문제의 해결점을 제시 해주는데..
프레디는 소원은 이루어 질지? 궁금증도 유발되어지고
ㅍ
아이의 감정을 정말 잘 묘사해준 동화였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에서 눈을 떼지않고 단숨에 읽어 버리게 만드는 책이였죠..



읽고 난 후...
이젠 딸램이도 커서그런지... ?
같은 이야기 두어번 반복이되면.. 얼굴이 찡그려지고 양손은 귀를 꼬옥 막고 있었답니다.
아이랑 따지면서 싸울 수도 없고.. 그렇때마다 야단치면서 소리지를 수도 없고
그래서 꼭 필요했던 내용의 도서였는데..
"또박또박 말해요"는 요정과의 만남에서 아이의 상상력도 무한하게 늘어 날 수 있고
엄마가 너무나도 원하던 문제도 아이 스스로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해결 되었던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