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마리 올챙이
가코 사토시 글.그림, 정은지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 부모 사랑을 생각해 볼 수 있는 ...101마리 올챙이(내인생의책)☆..★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한동안 사진에 포~~옥 빠져서 지냈던 때가 있었답니다.

그 덕분에..  강원도 동해에서 처음으로 사진작가의 명예를 얻기도 하셨죠..

남들은 다들 멋있다고들 하셨지마...

그건 정말 가족들의 속내를 모르고 하셨던 이야기죠..

지금 돌이켜 보아도.. 멋찐 풍경이나 인물 사진은 단연 근사하지만..

그때는 출사다니시면 사진에 빠져있던 아버지의 모습도  그 작품들도 모두 싫었답니다.

한번은 실수로..  카메라를 툭 치면서 지나가다가.. 야단을 맞았는데..

내가 정말 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느꼈답니다.  

그땐 언제나.. 아버지에겐 항상 1순위는 카메라, 2순위는 작품들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깐요..

 

그런데..  나이 들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부모의 마음은 그게 아닌데도... 아이에게 그런 감정들 잘못 전달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항상 품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가끔이라도  제자신을 못 이겨 화를 참지못하고 아이에게 상상 이상의 소리를 지른다거나, 꾸짖게 되면

저의 딸아이도 제가 예전에 생각했던 자식에 대한 사랑의 본질까지도 잘못생각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죠.

 

사실... 어렵다면 어련운 부분이라...  그것도 6살 미취학 아이에게 설명하여도 말 하나하나는 듣더라도

이해하기는 그리 쉽지가 않은 내용이라..   

요책을 보게 되었네요..

 

 

 

 

 



 

 

 

 

 

 

 

 살짝 살펴보면...

 

 

 

 

101마리의 올챙이와  이 올챙이를 키우는 엄마 개구리와의 연못 속 이야기랍니다.

언뜻보아도..  엄청난 수의 올챙이들...

이 모두를 캐어하는 엄마는 엄마개구리 혼자랍니다. 



 

 

 

그러다..  관심밖에 자식이라고 생각했던... 101번째 올챙이의 삐뚤어진 이탈로 인해..

황급히 찾으러 다니는 개구리 엄마의 모습...  



 

 

 

그렇게 찾으러 다니다.. 사고를 당하네요...



 

 

 

 

 

 

 

   읽고 난 후...

 

 

 

이렇게 많은 올챙이 자식은 둔 개구리 엄마..

 

어쩜 없어도 티 안날정도의 자식을 두었지만... 부모의 마음이란...

비록 101번째라도.. 부모의 목습을걸 만큼 소중한 자식이라는 것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하듯

혹자는 아파도 아픈정도는 조금씩 틀리다고는 하지만.. 

 

아픈건 매 마찬가지 인것이라는 걸...  느끼게 해준 책이네요..

 

 

 저희집 딸아이에게

엄마 개구리가 왜? 위험에 처해졌지? 물어보니..  

"101번째 올챙이가 엄마 말 안듣고 혼자 마음대로 다녀서요.. "

 

그럼 엄마가 올챙이 자식인 많아서 조금 신경 못 써주면.. 사랑하지 않는거야? 물어보니..

아니요... 다 사랑해요..  

그랬답니다.

 

 

아이의 눈 높이에 맞춰진 깜찍한 그림을 통해 

자연스럽게 부모의 정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 책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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