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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백과사전 - 세상의 모든 가족을 위한 그림책 ㅣ 그림 백과사전 1
메리 호프만 지음, 신애라.차정민 옮김, 로스 애스퀴스 그림 / 밝은미래 / 2010년 5월
평점 :
★..☆ 조금은 생소해했던 백과사전 ☆..★
요즘들어 시골에 계시는 할머니, 고모, 사촌오빠들 예기를 부쩍하네요
아마도 어버이날 전후로 유아원에서 무언가를 가르쳐 준것 같은데..
이런 호기심 왕성 할 때 조금더 알려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러가지의 가족 문화를 알려주고 배울 수 있는 책인 것 같아 만나게 되었네요..


살짝 살펴보면..
첫장은 우리가 알고 있는 가족상
하지만 한장만 넘겨도.. 우리가 익히 보고 배워왔던 가족상을 설명하진 않는답니다.
아빠하고만 아님 엄마하고만.. 그것도 아님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때로는 엄마만둘, 아빠만둘, 그또한 아닌 경우 .. 엄마와 아빠, 형제간에 피부색이 틀릴 수도
있다는것을 알려주는 책이죠..


뿐만아니라.. 집을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주택 아파트가 아니라.. 캠핑카에서도.. 텐트에서도
노숙자도 있다는걸 재미나 그림으로 배울 수있답니다.


휴가도 마찬가지로.. 우리의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휴가뿐만 아니라 예외적인 경우의 수도
아이에게 일깨워 주기 아주 알찬 책이죠..


독후 활동
아이와 함께 책에서도 예시되어있지만.. 가족나무를 만들어 보기로 하였답니다.
주말에 겸사겸사 장시간 차를 타고 시골을 다녀왔고 그로인해 몸살은 났지만..
주말의 기억을 더듬어..
할머니, 외할아버지부터... 사촌오빠까지.. 우서 아이의 기억속의 가족들을 그렸답니다.


크레파스로 밑그림을 대충 그려주시고.. 아이와 함게 물감으로 나무의 옷을 입혀주고


완성된 나무에 아이가 그려준 할머니와 외할아버지부터 시작하여 하나하나 붙이기..


사촌오빠들까지 붙이고 딸아이가 손가락으로 집어가며 설명하네요.. (^^*)


읽고 난 후
우선 책을 읽으면서 살짝 계획되었던 일이였지만..
(살짝 책 읽는것과는 무관 할 수도 있었던 )
시골에 가서 사촌 오빠들까지 만나고 즐거워 하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았답니다.
이책을 보면서 정말 진작 이런 책이 있었으면 더욱 좋았겠다 생각이 들었답니다.
유치원의 아이들중에도 할머니와 사는 친구도 있는데..
엄마 "**는 할머니하고만 산데.. 왜? 엄마는 없는것야?"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친구에게도 직접 물었더라면.. 아이가 상처아닌 상처를 가질 수 있겠다 생각이 든적이 있었던터라
더욱 아이에게 빨리 나왔더라면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또한 길거리의 노숙자들 보면서 엄마 저아저씨는 왜? 저기서 자? 저기서 사는 거야? 한적도..
앞으로도 더욱 놀랍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에
아이의 눈 높이에서 가장 이상적이고 보편화된 표본만 보고 익히고 자란터라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것 같았는데..
그 부분을 정말 시원하게 긁어 주는 책인것 같아 아이가 너무나도 쉽게 이해해주네요..
쉽게 엄마나 아빠가 둘인 아이도 있다는 예기에..
딸램이왈... " 나는 몰랐어요.. 아...이럴 수도 있는거네요..이제는 알아요.. "
그래서 제가 이해되냐고 하니..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알고 그러는지 어쩐지는 몰라도.. 나와의 다른 환경, 가정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정말 재미나고 그림, 사랑스런 캐릭터로 아이의 관점의 폭을 조금더 넓혀주는
아주 소중한 책을 만나 주변 아이친구 엄마들에게도 적극 추천하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