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쇼핑목록 네오픽션 ON시리즈 2
강지영 지음 / 네오픽션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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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살인자의 쇼핑목록



‘어쩌다 사장’같은 예능을 좋아해서 시청하던 중 게스트로 이광수가 나왔다.

TvN에서 방영 예정인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출연한다고 했다.

이광수가 나오면 분명 코믹한 요소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드라마 내용이 궁금했는데 소설이 원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읽어보고 싶어졌다.

드라마는 종영 후 몰아보는 편이라 소설부터 읽고 드라마를 보면 원작과 동일한지 비교하면서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장편소설이 아닌 단편소설 7편이 들어있는 책이었다.

7편의 소설 중 ‘살인자의 쇼핑목록’과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인 것 같다.


‘살인자의 쇼핑목록’

주인공은 마트 캐셔이다.

손님과 손님이 구입하는 물품들을 관찰하고 분석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어느 날 주인공은 뉴스를 통해 20대 여성이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괜히 마트 손님인 소설가라는 사람이 의심된다.

사건이 일어나고 얼마 뒤 소설가라는 사람이 물건을 구입해 가는데 그가 구입한 물건들을 이용한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주인공은 자신의 추리를 입증해보고 싶은 마음에 소설가를 뒤쫓기 시작하는데...

그러한 마음 때문에 예상치 못한 끔찍한 결말을 맺고 마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

주인공은 대학교수이다.

자신의 강요로 술을 마시지 못하는 제자가 술을 마시게 되고 그 뒤로부터 사라져버린다.

사라진 제자를 찾아다니다가 귀신을 볼 수 있는 향낭을 받게 된 이후 영혼들을 위해 택시기사가 되어 천도시키는 일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한 영혼을 만나면서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주인공.

자신의 또 다른 제자와 푸른 사향노루 덕분에 위험한 상황을 넘길 수 있게 된다.


7편의 소설들이 각각 다른 재미를 주었다.

두 번째 이야기인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주인공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도 하고 삶과 죽음 속에 스쳐가는 인연에 대한 내용들도 담겨있어서 더 여운이 남지 않았나 싶다.


<살인자의 쇼핑목록> 속에 나온 7편의 소설들은 점점 더워지는 요즘 날씨에 읽기 너무 좋은 소설이다.

너무 과하게 무섭지도 않고 약간의 서늘한 느낌을 전해주는 스릴러 소설들이라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몽실북클럽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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