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어바웃 퍼피 - 처음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을 위한, 개정판
김진수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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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처음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을 위한 올 어바웃 퍼피



 

아주 어린 시절 아기 진돗개를 키워본 적이 있는데 빌라에서는 몸집이 커지는 진돗개를 감당하기 어려워 마당이 있는 이모네 회사로 보냈었다.

터울지는 동생들이 태어나 강아지를 키울 엄두도 못내다가 부모님께서는 내가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야 동생들과 함께 반려견을 아껴주겠다는 다짐을 받아낸 후 반려견을 맞이할 수 있었다. 나이가 어린 동생들이 걱정되서 그러셨으리라 생각한다.

 

귀여운 강아지를 입양한 후 훈련시키는 법이나 목욕법을 몰라 그저 놀아주는 것 밖에는 하지못하고 어른들이 훈련시킨 후에야 배워서 씻겨주곤 했던 기억이 난다.

만약 그 시절 <올 어바웃 퍼피>를 만났다면 우리 멍뭉이들에게 더 많은 신경을 써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 김진수님은 우리 강아지와 나누는 더 깊은 대화라는 카페를 개설해 여러 애견인과 강아지를 더 잘 키우는 법에 대해 고민하다가 카페 내 상담코너를 만들어 많은 이들이 강아지에게 잘못된 방법으로 접근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올바른 훈련과 문제 행동 교정방법을 공유해 왔다고 한다.

 

김진수 작가님은 군견병으로 군복무를 하셨고, 반려견 지도사 등 여려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기에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목차를 보면 5가지 파트로 구성되어있고, 에필로그와 부록까지 담겨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실용적인 책 <올 어바웃 퍼피>였다.

 

내가 읽었던 부분 중 제일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파트2의 잘못은 매로 다스려야 한다? 부분이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어른들은 아직까지도 잘못하면 매로 다스려야 한다는 말을 하곤 하시는데 사람이든 강아지든 매가 약이 아니라 관심을 주고, 잘한 행동에는 칭찬하는 것이 문제의 해답이라는 글을 보고 매보다는 사랑을 더 많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부분이었다.

 

책을 읽는 동안 지금은 결혼해 분가했고, 여러 가지 사정상 삼촌 집에서 지내고 있는 우리 아름이와 콩이 생각이 더 많이 났던 것 같다.

내가 이런 내용들을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더욱 신경 써주었을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제일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반려견을 키우는 초보 보호자 분들이 이 책을 통해 반려견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함께 행복한 날들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감히 추천해본다.

 

이 책은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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