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바다가 되어
고상만 지음 / 크루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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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너의 바다가 되어




표지부터가 너무나도 예쁜 <너의 바다가 되어>이다.

예쁜 표지에 반해 읽게된 책인데 요즘들어 읽었던 책 중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정말정말 따듯한 동화책이었다.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지만 어른들에게도 울림을 주는 책이어서 주위에 널리널리 소개하고싶은 책이었다.


<너의 바다가 되어>는 종안과 아빠가 동물원에 가서 돌고래 아토와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돌고래 아토와 종안은 서로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어 대화를 나눌 수 있게된다.

대화를 나누던 돌고래 아토와 종안은 자신때문에 엄마가 죽게되었다는 사실에 공감을 하기도 하지만 연민을 느끼게된다.

그리고 두 엄마의 희생도 있지만 또 다른 방식으로 헌신을 했던 종안의 아빠와 돌고래 덴버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요즘은 드라마도, 소설도 자극적인 내용이 많은데 이 책은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동화같은 소설이었다.

읽으면서도 눈물이 났고, 읽고나서도 눈물이 났던 책.

책을 통해 가족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따듯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고, 동물권에 대한 관심도 더 많아졌다.

찬 바람이 부는 요즘 읽기에 좋은 책인 듯하다.


<너의 바다가 되어>는 2011년 동물원 수족관에 있는 엄마 돌고래가 새끼를 살리기 위해 희생했던 가슴 아픈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어릴 적 부모님과 동생들과 함께 동물원에 가서 돌고래쇼와 물개쇼를 보고 아주 좋아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너무나도 부끄럽고 마음이 아팠다.


동물들도 자기 의사가 있을텐데 인간의 욕심으로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버리는 일들이 아직까지도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

동물들도 사람들의 이기심때문에 고통받지 않고 사람들과 함께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에대한 이야기와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소설 <너의 바다가 되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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