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와일드카드 1~2 - 전2권 와일드카드
조지 R. R. 마틴 외 지음, 김상훈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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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와일드카드 1, 2




책 제목과 표지만 보면 카드게임을 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담겨있는 책일 줄 알았는데 책소개를 살짝 읽어보니 바이러스와 관련된 SF소설이었다.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관심이 많아진 바이러스에 대한 내용에 SF라니...

SF히어로 장르를 좋아하는 나는 이 책이 너무 궁금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다.

 

외계 행성 타키스의 바이러스 실험을 하지 못하게 하려고 타키온 박사는 지구로 온다.

외계인이 공격하는 것은 막았으나 캡슐은 도난당한 상태.

전쟁에서 눈부신 활약을 했던 제트보이를 투입해 바이러스 폭탄을 회수하려 했지만 그마저도 실패하게 되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바이러스가 회수된 줄 알고 안심하던 사람들.

트럼프라고 불리는 와일드카드 바이러스는 결국 뉴욕 상공에서 퍼지게 되고,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버리고 만다.

무방비상태의 사람들은 바이러스에 노출되었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망


에 이른다.

하지만 죽지 않고 살아남은 10%의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돌연변이 조커로 변하게 되고,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다.

바이러스 이름과 조커로 변해버린 사람들...

1부가 바이러스에 의해 특별한 능력을 얻은 사람들의 이야기였다면 2부는 조커 사회에서 능력을 얻은 이들의 활약상을 그린 히어로물이 생각나는 내용이었다.

어떤 능력을 얻게 되는지, 이들이 어떤 활약을 하는지는 꼭 책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란다.

 

<와일드 카드>는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사람들의 활약상이 담기기도 했지만 반대로 돌연변이가 되어 죽지도 못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비참하게 살아가는 조커들의 아픔이 담긴 이야기이기도 하다.

허구만 담긴 것이 아니라 1940년대 후반부터 1980년까지 미국의 사회적, 정치적 갈등상황이 함께 담겨있어서 더욱 생동감 있고, 흥미롭게 읽혔다.

만약 능력자들의 활약으로 환영만 받는 내용만 있었다면 다소 시시했을 것 같은데 환영받는 자들이 있는 반면 차별 당하고 소외감을 느끼는 이들의 모습까지도 담겨있어서 조금 더 깊이감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카드게임을 잘 알지는 못했지만 읽다보니 제목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ㅎㅎ

 

<와일드카드>는 조지RR마틴 작가와 여러 작가가 함께 집필한 SF물이라고 하는데 아직 현재진행중인 시리즈라고 하니 이 다음의 이야기는 또 어떤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을지 더욱 기대가 되기도 한다.

 

몽실북클럽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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