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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여기, 내 안 - 평온함이 나를 채울 때까지 마음을 봅니다
진세희 지음 / SISO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서평] 지금 이 순간, 여기, 내 안 - 삶의 비밀은 지금 이 순간, 여기, 내 안에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내 안>의 저자는 평범한 일상을 살 던 어느 날, 세 아이를 태우고 운전해 가던 중 그 자리에서 폐차될 만큼 심한 교통사고를 겪어 미래의 일로만 생각하던 죽음의 순간을 마주해보고 그 뒤부터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기 시작하며 명상을 하고 관찰일기를 썼다고 한다.
이 책이 바로 그 기록들이다.
책은 시 같기도 하고, 일기 같기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글들이 한 가득이었다.
‘사람은 사람을 통해 배운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매번 나는 마음을 정리하는 방법을 다른 사람들을 통해 크게 배우게 되는 것 같다.
우리가 신께 드릴 수 있는 최상의 기도는 뭘 더 해달라고 조르는 게 아니라
지금 이대로도 이미 충분하다고 감사의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대로도 이미 충분합니다.
지금 이대로도 이미 완벽합니다.
지금 이대로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합니다.
나도 사람인지라 바라게 되는 것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다.
자기 전 기도할 때 ‘감사합니다.’라는 기도보다 ‘~~~해 주세요. ~~~ 도와주세요.’라는 더 많은 것들을 요구하는 기도들이었던 것 같다.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 보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장, 한 장 너무나도 좋은 글들이 많았지만 제일 빨리 와 닿았던 문장이면서도 제일 오래 머무르게 된 글이다.
‘이렇게 되어야 해!’라는 나의 좁디좁은 식견과 이해가 내세우는 고집만 내려놓는다면 삶에서 문제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삶의 모든 문제는 내가 ‘나’를 내세우고
‘나’라는 상이 만들어낸 허상에 집착하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걱정도 많고, 더 잘 되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에 스스로를 괴롭힐 때가 많은데 결국은 내가 나를 괴롭히는 일들이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내 안>은 스스로를 괴롭히는 나에게 참 많은 것을 알려주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해주는 내용들이 정말 많았던 것 같다.
미래를 기대하며 지금의 나부터 바꿔나가는 시간을 보내고, 좋은 일도 좋지 않은 일도 모두 나에게 주어질 상황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며 더 좋은 일이 오려나보다 하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상황을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책이었다.
★ 네이버카페 문화충전200%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