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크리스토성의 뒤마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이선주 옮김 / 정은문고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몽테크리스토성의 뒤마 - 동물 에세이

 



사실 책 내용이 어떨지에 대한 기대감보다 책표지가 너무 예쁘고, 분위기 있어 보여 신청했던 책이었다.

책을 받아보았을 때 상당히 두껍고 작은 글씨들이 아주 많았는데 책은 너무너무 가벼워서 놀라기도 했던 <몽테크리스토성의 뒤마>였다.

 



이 책의 저자는 삼총사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저자인 알렉상드르 뒤마이다.

<몽테크리스토성의 뒤마>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에세이인데, 그가 동물과 함께 지내면서 쓴 동물 에세이라는 점이 특이하고 흥미로웠던 것 같다.

 

뒤마는 짐승은 싫어하지만 동물은 정말 좋아한다고 했다.

? 짐승과 동물이 같은 말 아닌가? 이게 무슨 소리지?ㅎㅎㅎ 하며 재미있는 작가님이시네~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짐승은 싫지만 동물은 좋아하는 그는 몽테크리스토 성에서 다섯 마리의 개와 1마리의 독수리, 원숭이 세 마리, 앵무새 두 마리, 고양이 한 마리, 꿩 한 마리, 수탉 한 마리, 공작새 두 마리 암탉 열두 마리, 뿔닭 두 마리와 함께 지냈다고 한다.

읽으면서도 놀라웠지만 이게 집이야 동물원이야.. 어떻게 이 많은 동물들을 관리했을까하는 생각도 하면서 동물농장 생각이 크게 들었다.

뒤마는 이렇게 많은 동물들과 함께 지내면서 있었던 일들을 이 책에 담아냈는데 동물들의 행동을 세세하게 관찰하여 인간들의 모습을 빗대어 표현하며 풍자하기도 했다.

그리고 동물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알 수 있는 부분들이 글에도 묻어나왔다.

 

살짝 지루한 부분도 있었지만 작가의 표현력과 중간 중간 들어있는 삽화들 덕분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잘 알지 못했던 뒤마 작가님을 알 수 있게 해준 책이라 좋았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은 어떻게 그려냈을지 궁금해 다른 작품들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들과 함께하는 그의 에세이지만 우화 같은 느낌도 물씬 풍겼던 <몽테크리스토성의 뒤마>를 만나보시길 추천한다.

 

몽실북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