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너를 그리다 - 잊혀진 소녀 감성을 되찾아주는 인형 컬러링북 그리고AND의 인형 컬러링북
고희진(그리고AND) 지음 / 소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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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작가님은 어릴적 엄마가 보시는 잡지 사진에 색연필이나 사인펜으로 화장을 해주는 놀이나 종이 인형을 그려 만들고 옷과 옷장을 만들며 놀았다고 한다.

친구들의 종이 인형을 그려주기도 하고, 더 예쁘게 그리기 위해 만화책이나 패션잡지도 열심히 봤다고 한다.

지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순수했던 어린 시절 재미있고 설레던 놀이 시간들을 기억해보라고 한다.

 

나도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거나 만들기를 좋아해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친구들과 같이 그림도 그리고, 만들기도 하며 놀았던 기억이 있는데 작가님의 말을 읽어보고 더욱 그 시절이 생각이 났고 즐겁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제대로 그림을 배워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작가님의 < 사랑스러운 너를 그리다 >는 소녀 소녀한 인형들의 모습이 담겨있는 컬러링북이다.

아기 모델들의 사진 같기도 하고, 인형 그림 같기도 한 이 컬러링북은 43장의 아름다운 도안이 들어 있어 고르는 재미도 있었다.

 

나는 많고 많은 도안들 중에서 책 읽는 소녀라는 도안을 선택했다.

많은 꽃과 풀들 사이에 책과 고양이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바로 선택하게 되었다.

 



그냥 선으로만 그려진 컬러링북이 아니라 회색빛으로 밑바탕이 있어서 색연필만으로도 그림 표현하기가 쉬웠던 것 같다.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색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색연필로 색칠하고 나니 인형이 책과 식물들 사이에 너무 묻혀 보이는 것 같아 펜으로 인형만 따라 그려주었다.

샘플 그림과 같은 색이 나게 색칠했는데 내가 입히고 싶은 데로 색을 칠하거나 소품을 추가해보아도 좋을 것 같았다.

 

색연필로 연하게 색칠하는 버릇이 있어서 샘플도안보다 색이 많이 연해보여서 좀 진하게 칠할 걸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색연필보다 마카로 색칠해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카를 충동구매할 뻔 했다...ㅎㅎ

충분히 색연필만으로도 예쁘게 칠할 수 있을거야... 충동구매 안대...

 

작가님의 그림이 너무 취향저격이었다.

꽃도 좋아하고 컬러링북을 취미삼아 하고 있는 나에게는 진짜 최고였던 것 같다.

괜히 예쁜 그림 망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됐지만 도안들이 하나같이 너무 예뻐서 컬러링북을 색칠하는 동안 즐거웠고 힐링되는 시간을 보냈다.

 

지키고 피곤한 일상을 보내고 계신다면 <사랑스러운 너를 그리다>를 통해 순수하고 따뜻한 위로를 받아보시길 추천해드리고 싶다.


 ★ 책과콩나무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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