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낭만적 밥벌이 - 89년생 N잡러 김경희의
김경희 지음 / 밝은세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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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낭만적 밥벌이>의 저자는 서점을 운영하고 있고, 글을 쓰는 프리랜서 작가이기도, 책 만드는 수업과 강연을 하는 강사, 북토크 진행자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는 N잡러이다.

로또 미당첨자의 고군분투 에세이.

김경희 작가님의 밥벌이 이야기가 궁금해 읽어보고 싶었다.

 




목차부터가 다른 책들과 너무 차별화되어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1, 2장으로 된 것이 아닌 한끼, 두끼 표현이 너무 재미있었다.

자기계발 서적이라면 어떻게 해라, 이렇게 해야 한다하는 조언이 잔뜩 담겨있는데 이 책은 작가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여러 가지 일들에 도전하고,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는 인간적인 모습도 담고 있어 무료하거나 따분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정말 술술 읽혔다.

작가님보다 몇 살 밖에 어리지 않은 나도 N잡러를 해야하나 하는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는 세대인데 작가님이 그저 대단해보였다.

 

<비낭만적 밥벌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 때 할머니가 입버릇처럼 하셨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뭐든 배워둬서 나쁠 것 없어. 배우고 안 써먹는 건 몰라도 안 배우면 누가 해보자고 해도 못하지 않냐. 언제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지 모르니까 우선 배울 수 있을 때 배워둬.”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이야기 덕분에 일하면서 공부도 하고, 여러 자격증도 딸 수 있었다.

할머니 말씀 틀린 것이 하나 없었다.

아주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은 아니어도 언제든 써먹을 수 있고, 나이가 들어도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자격증들을 가질 수 있게 됐다.


N잡러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로또가 언제 당첨될지도 모르겠고, 이제 로또 당첨이 되도 일해야 한다는 말들을 들어서 살아가기 위해 비방만적인 밥벌이를 쭉 이어나가야한다.

지금은 쉬고 있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면 그만두고 싶을 때도, 다른 일을 하고 싶어질 때도 너무 많았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나 같은 사람들이 읽어보라고 쓰신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N잡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책 <비낭만적 밥벌이>를 추천해드리고 싶다.

 

몽실북클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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