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플레이 트리플 6
조우리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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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팀플레이 - 트리플시리즈06



<팀플레이>는 트리플시리즈 중 여섯 번째 이야기라고 하지만 나는 처음 접하는 시리즈라서 기대됐다.

<팀플레이>는 표지를 보는데 뭔가 회사가 연상됐다.

이 책은 조우리 작가님의 소설집으로 언니의 일, 팀플레이, 우산의 내력이라는 세 소설과 에세이와 소설에 대한 해석이 담겨있었다.


 


세 가지 소설을 읽으면서 회사 다닐 때 겪였던 어이없던 일, 속상했던 일, 눈 뜨고 코 베인 일 등 여러 가지 일들이 떠올랐다.

지금은 아 그땐 그랬었지하지만 신입시절일 때는 얼마나 서럽고 속상하던지 당한 사람만 기억나고 저지른 사람은 제대로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들을 보며 언니의 일소설과 같은 상황이 흔하게 있는 일이구나 싶기도 했다.

 

내가 경험해봐서 그런지 공감되는 글이기도 했고, 짧아서 금방 읽겠지 했는데 읽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기도 했고 딱 끝맺음 되는 이야기가 아니라서 결말을 생각하느라 조금 긴 독서시간이 되었다.

 

여태 만났던 나의 사수는 좋은 선배였다.

나도 어렵게 배웠으니 너도 어렵게 배워라가 아니라 차근차근 알려주셔서 일을 잘 해나갔던 것 같다. 오히려 관련 없는 타부서 사람들이 뒷말을 하고 힘들게 했었다..

나도 차분히 업무를 알려주신 선배처럼 후배들을 대했지만 이 책의 이야기를 보고나니 후배들에게 세 가지 소설 중 어떤 선배로 기억에 남았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책을 읽으며 소설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나에 대해서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책이었던 것 같다.

 

몽실북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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