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이야기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29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지음, 천은실 그림, 정영선 옮김 / 인디고(글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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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인디고 아름다운 고전시리즈 세라이야기


 

<세라 이야기>는 어릴 적 보았던 만화 소공녀 세라가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소설로 출간 된 것이다.

얼마 전 스티커 컬러링 북으로 소공녀세라를 만났었는데 스티커 컬러링 북에는 전체 줄거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명장면들로 구성되어있어 이야기가 가물가물한 나에게 전부 기억나게 해주지는 못해 만화를 찾아서 다시 봐야하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예쁜 소설책으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세라는 크루 대위의 하나뿐인 소중한 딸인데 엄마도 일찍 돌아가셔서 아빠인 크루 대위가 더욱 아끼고 사랑했던 아이였다.

부잣집 딸인 세라는 기숙학교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는 좋은 친구들도 있지만 세라를 적대시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교장은 세라가 부잣집 딸래미라서 사업상으로 잘해준다.

세라의 생일을 맞아 교장은 성대한 파티를 열어주는데 크루 대위의 변호사가 교장을 찾아왔다.

변호사는 세라의 아버지의 사업은 망했고, 병까지 얻어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교장에게 했다. 교장은 세라가 놀라거나 상심할 것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세라에게 쓴 돈이 얼마나 많은데 그 값도 받지 못하게 됐고, 세라까지 떠안게 된 사실에 분개할 뿐이다.

교장은 이제 더 이상 세라를 공주대접 하지도 않고, 수업도 듣지 못하게 하고 하녀로 부려먹는다.

 

하지만 세라는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견뎌내며 진정한 친구와 서로 위로하고 의지하며 지낸다.

정말 너무 힘들었던 날 세라는 따뜻하고 폭신한 이불과 빵, 불이 지펴져 있는 따뜻한 벽난로를 상상하다가 지쳐 잠들었다.

이런 세라의 모습을 보고 하늘이 불쌍히 여긴 것일까? 감동한 것일까?

상상하다가 잠들었기 때문에 따뜻하고 폭신한 이불 속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따뜻하고 폭신한 이불과 배를 든든히 채워줄 따뜻한 빵, 벽난로에는 불이 지펴져 있어 따뜻했다.

정말 세라는 상상놀이처럼 공주가 된 것일까? 뒷 내용은 소설로 꼭 확인하셨으면 좋겠다.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빠져드는 소설 <세라 이야기>였다.

천은실 작가님의 파스텔톤 수채화 일러스트와 함께하니 더욱 따뜻한 소설로 다가왔던 것 같다.

만약 지금이 겨울이었다면 더 생생하게 세라의 상황을 상상하며 읽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만약 내가 세라의 상황이 됐다면 과연 견뎌낼 수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극한의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도우려고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기도 하고, 배워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야기도 그림체도 따뜻해서 잠자리에 들기 전 부모가 아이에게 읽어주는 책으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가족이 모두 함께 읽는 책으로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글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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