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별자리 신화 - 선과 악, 성과 사랑, 욕망과 이성이 뒤얽힌 어른을 위한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림 속 시리즈
김선지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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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책리뷰/신간] 그림 속 별자리 신화 - 어른을 위한 그리스로마 신화

 

 

    

어릴 적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했고 올림포스 가디언이라는 애니메이션도 질리도록 보고도 계속 보고 싶어 했을 정도로 그리스 로마 신화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아주 좋은 기회로 <그림 속 별자리 신화>라는 책을 만났다.

 

<그림 속 별자리 신화>의 김선지 작가님은 그림별자리 신화가 이 책의 두가지 핵심 코드라고 한다.

이 책은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내가 좋아했던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한 이야기를 그림과 별자리와 함께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어릴 적 보았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가 전부가 아니었다!!

작가님의 말 그대로 어른을 위한 그리스 로마 신화이야기다. 선과 악, 성과 사랑, 욕망과 이성 등에 얽힌 이야기들을 알 수 있었다.

별자리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명화들과 함께 설명 되어있어 시대적 배경, 상황 등에 대해서도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고, 현대인의 시선에서 과거 관습 등을 해석하고 있어 다방면으로 의미 있는 독서시간이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별자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읽어보신다면 분명 흥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p.19.

아스트라이아는 그리스 신화의 디케 여신과 동일시되며 로마 신화에서는 유스티티아로 불렸다.

정의를 뜻하는 영어 단어 ‘Justice’는 여기서 나왔다.

오늘날에도 세계 여러 나라의 법원 앞에는 천칭과 칼을 쥐고 있는 아스트라이아 조각상이 법과 정의의 상징으로 세워져 있다.

    

p.89.

우화에 따르면, 청년기에 접어들자 장차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된 헤라클레스 앞에 각각 미덕과 악덕을 상징하는 두 여인이 나타난다.

미덕의 여인은 많은 시련과 고통을 겪어야 하는 선한 삶의 길을 제시하고, 악덕의 여인은 인생의 쾌락을 즐길 수 있는 길을 약속한다.

헤라클레스는 갈등 끝에 결국 미덕의 길을 선택했고, 12과업을 수행하는 고난의 인생역정을 통해 지혜로운 자가 된다.

이를 헤라클레스의 선택이라하는데, 이 용어는 인생의 갈림길에 개인의 선택에 대한 은유로 사용되어왔다.

    

p.211.

한편, 태양신 아폴론은 케이론을 가엾게 여겨 데려다 키우며 동물의 본성을 억누르고 고귀하게 살아갈 수 있는 품성을 길러주었다. 아폴론은 케이론에게 예언과 신탁, 치유, 음악, 노래와 시, 양궁을 가르쳤고, 아폴론의 쌍둥이 남매 아르테미스도 양어미로서 교육을 담당했다.

이런 이유로 케이론은 기품과 지혜, 의학 지식, 음악과 무예에 능한 학자이자 존경받는 교사가 되었다.

 

p.212-213.

케이론이 다른 말인간들과 출생부터 차이가 나는 혈통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훌륭한 외모와 품성을 지녔다는 그리스 신화의 설정은 사회계급에 따라 인간을 보는 고대 그리스인의 가치관을 보여준다.

당시 그리스는 청동기 시대로서 지배층과 평민으로 계급이 분화된 사회였다.

또한 아폴론의 교육을 받고 야수였던 케이론이 문명화되었다는 스토리는 고대 그리스인이 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음을 말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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