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의 추락사고에서 약 20명의 아이들이 살아남은 무인도. 이곳에서 제일 큰 아이는 중학생 정도. 두 파로 나뉜 아이들은 점차 성격의 차이를 보인다. 피를 보는것만으로도 두려워하던 아이들은 피를 즐기고 기꺼이 서로를 해치기에 이른다. 순진하다고 생각되는 아이들을 등장시킴으로서 작가가 생각하는 사람의 본성을 뚜렷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