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 6
규영 지음 / 폴앤니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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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는 꿈을 파는 산몽가 이야기다. (산몽가 = 예지몽을 꾸는 사람)

옥토는 옥토끼의 태몽을 받고 태어난 송달샘의 산몽가 활동 예명이다. 달샘은 평창동 꿈집 해몽가인 고실장의 눈에 띄어 신입 산몽가로 입봉하게 되는데, 평창동 꿈집 4대 주인인 마담 집안의 저주를 끊어 줄 인물이기도 하다.

 

소설 처음, 마담의 집에 내린 저주부터 굉장히 흥미롭다. 20세기 초 떡집사내의 경몽(미래를 보는 꿈)으로 인해 피를 본 고깃간 주인은 그의 꿈에 나타나 저주의 예언을 하는데.. 오싹한 그 말들은 현실이 되고만다.

 

떡집사내의 후손들은 저주로 인해 온전치 못하게 태어난다. 그러나 대대로 길몽을 꾸고 팔았기에 생활은 넉넉했다. 예언에 따르면 이 저주의 끝은 마담이고 솜뭉치(옥토=송달샘)로 인해 이 길고긴 저주에서 해방된다고 한다.

 

순박하고 조금은 어설픈.. 달샘. 그녀의 집도 떡집을 한다. 마담의 집과 닮은 구석이 있다. 달샘은 자기도 모르는 길몽을 꾸는데, 고실장을 만나 자신의 꿈의 진가를 알게된다. 길몽의 가격은 개당 500만원부터 시작! 달샘은 입사하자마자 옥황상제 꿈으로 500만원을 받게 된다. 그리고 면접수고비와 다른 꿈값을 더해 800만원이라는 큰 돈을 받는다.

 

<옥토>는 평창동 꿈집의 정예산몽가 5인과 고실장(꿈 해몽가+고객맞춤상담)이 주요 등장인물로 등장해 산몽가의 다채로운 꿈과 꿈이 필요한 고객들의 이야기도 재미있고 마담 집안의 저주를 풀어줄 달샘의 이야기와 마담과 고실장의 오래전부터 엮인 관계 또한 흥미진진하다.

 

<옥토>는 드라마제작까지 이미 결정되었다고 한다. 신선하고 유쾌하고 또 따뜻함도 있는 옥토가 드라마로는 어떻게 보여질지 독자로서 너무 기대되고 궁금하다.

 

평창동 꿈집에서 납품하는 꿈은 크게 조짐을 보여주는 조몽과 미래를 훔쳐보는 경몽으로 나뉘고 세부적으로는 길몽, 흉몽, 잡몽으로 나뉘는데, 정말 대박 운을 얻을 수 있다면 길몽은 한번쯤 사보고 싶을 것 같다. 절망적일때 희망으로 바꿔줄 대박꿈이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다면 더욱. ㅎㅎ

 

꿈은 희망을 주는 단어라 설레이게 만든다. 그래서 꿈을 다룬 옥토가 주는 소설의 재미가 컸던 것 같다. 등장인물에 얽힌 이야기와 달샘의 매력에 풍덩 빠져 본 옥토~!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드라마로도 빨리 만나보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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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와 기즈모 : 캠핑장을 점령하라! 웨지와 기즈모
수잔 셀포스 지음, 바바라 피싱어 그림, 신수경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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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와 기즈모>는 사랑스러운 강아지와

귀엽고 엉뚱한 기니피크의 이야기에요.

 

이 책은 시리즈로 세 권의 책이 있어요.

<캠핑장을 점령하라!>가 마지막편인데,

전 이제야 이 책을 알게 되었네요. ^^

 

 

웨지가 귀여운 웰시코기,

기즈모가 앙증맞고 똑똑한 기니피그에요.

 

처음 책을 보면

누가 누구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기즈모, 웨지, 기즈모, 웨지.. 순으로

이야기가 쓰여 있기 때문에

이름이 헷갈리지 않아요.

 

 

이번 이야기는 웨지와 기즈모가

가족과 캠핑을 간 이야기에요.

 

처음에 가족은 캠핑을 가기 전

반려동물 호텔에 웨지와 기즈모를 맡기려고 했어요.

그런데, 슈퍼파워 웨지는 미친듯이 짖어대고..

악동천재 기즈모는 다 때려부수는 바람에

그곳에서 그만 쫓겨나고 말았답니다.

 

 

기즈모는 똑똑하면서도 엉뚱해요.

숲 속 캠핑장을 점령해

세계를 정복할 계획을 세웠거든요.

 

반려동물 호텔에서 따라온 버터볼을 없애고,

웨지가 두룬 슈퍼망토를 빼앗고

(빨간망토에서 수퍼파워가 나온다고 생각해서),

마지막으로 숲속 모든 동물들을

악동 군대로 만들어 캠핑장을 점령한다는

기즈모의 야심찬 계획~!!

 

이 계획은 과연 성공할까요?

 

 

 

 

<웨지와 기즈모>는 동물들의 생각을

마치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표현해

읽을 때 재미있어요.

 

동물들이 내는 소리를 듣다보면

어떤 말을 하는 걸까?

궁금해질때가 있는데,

책에는 생각이 다 쓰여있으니까

더 재미있게 읽혀져요.

 

 

이 책은 웨지와 기즈모 이야기가

반복되는 구성이 재미있어요.

같은 환경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하며

계속 스토리가 이어지는데,

다음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까 궁금해져

자꾸 자꾸 읽게 되더라고요.

 

아이가 오래전부터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해서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도 있는데

이 책을 보고나선 동물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 것 같아요. ㅋㅋㅋ

웨지와 기즈모는 때론 말썽을 피우기도 하지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거든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기즈모가 야심차게 세운 계획을 이루기위해

똑똑한 것 같지만 어딘가 어설픈~~~

허당매력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이젠 더이상 이런 모습을

볼 수 없다니 좀 아쉽네요 ~^^..

 

<웨지와 기즈모>는 반려동물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과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웨지와 기즈모를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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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볶이 할멈 1 - 아이들을 지켜라! 똥볶이 할멈 1
강효미 지음, 김무연 그림 / 슈크림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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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볶이할멈은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 주는 멋쟁이 할머니에요.

 

할머니에게는 특별한 힘이 있었어요.

 

 

강력한 마법의 주문을 외우면

꼬부랑머리가 풍성하고 탐스러운 붉은머리로~

앞치마는 멋진 갑옷으로~

국자와 냄비는 어마어마한 무기로 변하면서

똥볶이 할멈으로 변신할 수 있었어요.

 

이번 이야기에서 똥볶이 할멈은

전학온 첫 날, 교실에서

방귀를 뀐 범인으로 몰려

학교에 안 가겠다는 미소의 고민과

엄마가 사 주신 새 운동화 한 쪽을

잃어버려 울상인 하루의 고민을

해결해 주었어요.

 

 

친구들의 고민은 사소한 듯 보였지만

알고보니 나쁜 어른들과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는

아이들 때문에 생긴 거였어요.

 

똥볶이 할멈은 괴씸한 짓을 한

사람들에게 벌을 내렸어요.

 

 

그건 바로 어떤 떡볶이를 먹든

지독한 똥맛이 나는

똥볶이로 변하게 하는 것이였는데요,

시시해보여도 아이들의 관점에선

최고의 벌일 수도 있겠더라고요.

 

제목을 보면서 떡볶이가 아니고

왜 똥볶이 할멈이지? 궁금했는데,

이런 마법 때문에 그런거였어요 ㅋㅋㅋ

 

 

아이가 책을 읽고 나서 독서록을 썼는데,

똥볶이 할머니가 돼서 고민이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썼더라고요.

 

이 책은 유쾌한 재미뿐만 아니라

감동도 있고 교훈도 있었어요.

 

똥볶이 할멈은 아무리 사소한 고민이라도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들어주고

앞장서서 해결해주기 때문에

아이들의 진정한 슈퍼 히어로인 것 같아요.

 

 

아이가 말못하는 고민이 있을수도 있으니

저도 똥볶이 할멈처럼

아이들의 말을 좀더 귀기울여 듣고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어요.

^---^

 

다음에 똥볶이 벌을 받게 될 사람은 누가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데요,

앞으로 펼쳐질 똥볶이 할멈의 활약이

너무나 기대됩니다~!!

 

 

 

슈크림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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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22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Wow 그래픽노블
캣 레이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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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은 아이들이 흥미있어 할 마법과 마녀에 관한 이야기에요. 책 제목은 금어초라는 꽃의 이름이자 이 책의 주인공 이름이에요. 스냅의 집은 여자는 모두 유명한 꽃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짓는 전통이 있는데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꽃의 이름이 바로 스냅드래곤이더라고요.

 

스냅의 마을에는 마녀가 산다는 소문이 있었어요. 자기 눈을 빼내어 악마에게 먹이고 차에 치여 죽은 동물을 먹고 살면서 남은 뼈에 주문을 건다는.. 무시무시한 소문이었는데 스냅드래곤은 그런게 어딨냐며 하나도 무서워하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마녀라고 수군거리는 잭스는 죽은 동물을 먹고 사는 마녀가 아니였어요. 로드킬을 당한 동물의 뼈를 모형으로 만들어 인터넷으로 팔고 다친 동물을 보살피는 일을 하는.. 어딘가 이상하지만 여느 할머니처럼 따뜻하고 다정한 그런 분이였어요.

 

할머니는 신비로운 힘이 있었어요. 죽은 영혼을 볼 수 있고 에너지를 이용해 마법을 부릴 수 있었어요. 스냅드래곤은 잭스 할머니의 일을 도우면서 자신안에 숨어있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법을 배웠는데 할머니와 지내면서 진짜 중요한게 무언인지 알게되고 내면 또한 성장해 갔어요.

 

 

이 책은 성정체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기도 해요. 스냅의 할머니와 잭스 할머니가 오래전 사랑했던 관계였다는 것, 친구인 루가 남자지만 보라색과 치마를 좋아하는 모습 등에서 편견없이 그대로 보고 각자의 개성을 존중해주어야 한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무의식적으로 남자와 여자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는데, 이 책에는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게끔 자연스럽게 젠더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스냅드래곤 꽃은 해골플라워로 불리기도 한대요. 시들면 해골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고 벽에 매달아두면 마귀를 쫓고 마법에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스냅드래곤은 이 책의 분위기와도 딱 어울리는 이름이였어요.

 

이 책은 마법이 있는 이야기라 할로윈과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다가오는 할로윈에 맞춰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보물창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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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무덤, 피라미드에서 탈출하라! 아이들의 두뇌를 개발하는 History 코딩 게임북
빌 도일 지음, 사라 색스 그림, 신동경 옮김 / 뭉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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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무덤, 피라미드에서 탈출하라!>는

찢고, 접고, 자르며 읽는

재미난 코딩게임북이에요.

 

책은 깨끗이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이 책은 일반적인 책과 달라서

망가뜨리고 마구 활용하며 봐야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고대 이집트 무덤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는 세 번이 있어요.

 

파라오의 길, 피라미드 노동자의 길, 고고학자의 길

3개의 길이 있는데,

내가 가고 싶은 길 하나를 선택해

미션을 잘 수행하면 무사히 탈출을~~

그렇지 않으면 갇혀 있게 된답니다.

 

 

주어진 미션은 어렵지 않아요.

낙서하고 접고 자르는 등

재미있는 활동만 하면

미션을 완료할 수 있어요.

 

미션을 끝내면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쪽수를 알려주는데

길을 잘못 가도 실망하지 않아도 돼요.

다시 앞으로 돌아가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거든요.

 

 

저희 아이는 먼저 파라오의 길을 선택했어요.

주어진 쪽수를 찾아가 고대 이집트 왕관을 그리고

넘어져서 깨진 멜론도 그려보고

연필을 세워 발차기도 하면서

열심히 미션을 수행해 나갔어요.

 


 

<고대무덤, 피라미드에서 탈출하라!>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맘껏 펼치며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다양한 활동이 있어서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이 책은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미션을 수행하는 재미도 있고

빨리 탈출하고 싶은 마음도 생겨

계속 읽게 되는데요

파라오의 길을 무사히 탈출했으니

이번엔 다른 길도 도전해 봐야겠어요.

^---^

 

 

 

<뭉치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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