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명탐정 로리》는 스스로 슈퍼 명탐정이라고
말하는 로리 브래너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리는 엄마와 형 그리고 세 들어사는 조 아줌마와 한 집에 살고
있다.
나무 위에 탐정 사무실을 마련한 로리는
그곳에서 책도 읽고 노닥거리다가 사람들을 관찰하곤 한다.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 로리에겐 딱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는데, 그건 바로
로리가 세 살 때 아빠가 사라진 이유에 대해 아무도 얘기를 해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엄마와 이웃 사람들이 숨기고 있는 아빠의 비밀을 밝혀내고
싶은 로리는 명탐정이 되어 아빠를 직접 찾아 나서기로 한다.
친구 캐시디와 함께 아빠를 찾던 중
로리는 이웃에 살던 기니피그 아저씨가 누군가가 독을 넣은 음식을 먹고 쓰러진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사건에 거대한 음모와 배후가 있다는 걸
느끼고 캐시디와 몰래 사건 현장인 음식점에 잠입해 사건을 파헤치려고 한다.
1권에서는 로리가 아빠를 찾는 이야기보다
음식의 독을 넣은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이 주된 내용이다. 저학년이 읽기엔 꽤 도톰한 책이지만 누가 범인일까 추리하며 읽는 재미가 있어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어른들의 겉모습 뒤에 숨겨진 진실과 아이들의 당차고 순수한 모습, 그리고 예상 밖 범인의 실체 등 한 권의 책에는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 차있다. 그리고 이 책은 그림 또한 볼거리였는데, 귀엽고 유쾌한 그림 덕분에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아빠를 찾는 본격적인 로리의 탐정 이야기는 다음권에서도 계속되는데
아빠가 떠난 이유와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너무 궁금해 다음 이야기도 빨리 만나보고 싶었다. 반전이 있는 흥미진진한 로리의 귀여운 대활약을 볼 수
있는 슈퍼 명탐정 로리~!! 뒷이야기가 궁금해 몰입하며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