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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의 325번째 말썽 - 개구쟁이 에밀 이야기 ㅣ 동화는 내 친구 90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비에른 베리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8년 9월
평점 :
린드그렌 할머니가 들려주는
못 말리는 사고뭉치 에밀
이야기
"에밀의 325번째 말썽"은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이자
"말괄량이 삐삐"를 지은 아동문학가
린드그렌의 작품으로
스웨덴에서 영화와 텔레비전 시리즈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끈 ‘에밀 시리즈’ 중 하나에요.
말썽을 한 번 피울 때마다
목공실에 갇혀 나무 인형을 깎는데,
벌써 325개나 되었다는 에밀!
얼마나 말썽쟁이면 325번째 말썽일까?
책을 읽기 전 아이들과 이야기도 나눠보고,
에밀이 벌이는 유쾌한 소동 이야기를
8살, 6살 아이와 즐겁게 읽어보았어요~^^
에밀은
스웨덴 뢴네베리아 마을의
카트훌트 농장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요.
하지만, 근사한
이곳도
나쁜점이
있었어요.
겨울에 눈이 펑펑오는
것과
여름에 파리가 들끓는 것, 그리고
에밀이 늘 말썽을 부린다는
것이었어요.
(에밀의 누나인 리나 누나
생각이에요 ^^..)
엄마도 에밀 때문에
골치가 아프긴 했지만
리나가 동생 에밀을 흉보는
건 싫었어요.
하지만 여름에 파리
때문에 귀찮고 불편한건
리나와 같은 생각이었죠.
저녁 식사마다 바글바글~
왱왱거리며 몰려드는 파리들 때문에
엄마는 하나에 10외레하는
파리잡이 끈끈이를 사고 싶어했지만,
아빠는 너무 비싸다며 살 수 없대요.
뢴네베리아 마을 여자들은 다 있는
파리잡이 끈끈이가
왜 에밀의 엄마만 없는 걸까요?
아빠는 파리잡이 끈끈이를 사느라
돈을 모두 써버리면 우리 가족은
거지지팡이를 짚고 돌아다니며
돈이나 물건을 구걸해야한대요.
그 말을
들은 에밀은 엄마, 아빠를 위해
몰래
거지지팡이를 만들어
돈을 구걸해 파리잡이
끈끈이를 사려고
깜찍한 소동을
벌이게 되는데..
과연, 에밀의 계획대로 파리잡이 끈끈이를
사서
엄마,
아빠를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까요?
^ㅅ^
"에밀의 325번째 말썽"은
에밀 나름의 이유있는
말썽과
에밀이 벌이는 한여름의 깜찍한 소동에도
혼을 내거나 다그치지
않고
에밀의
엉뚱한 행동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어른들의 인정을 느낄 수 있는
동화였어요.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에밀의 스케일이 다른 말썽에
놀라고,
좋은 일이라도 남을 속이면 안된다는 걸
느꼈다고
하더라구요.
................
"에밀의 325번째 말썽"은
아이들만이 할 수 있는 엉뚱한
생각과
남다른 상상력과 호기심,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하기만
했던
뢴네베리아 마을의 사람들의 소박한 정까지
느껴볼 수
있었던
유쾌하기도 하고 따뜻했던 동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