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쫀득한 텐션이 느껴지는 연상연하 커플 이야기였다. 유난히 동성에게 고백을 많이 받는 공은 인턴으로 다니고있던 회사의 회식에 참석했다가 같은 동성에게 사랑했다며 울먹이는 대리님의 목소리를 듣고 불손한 호기심을 품는다. 대체 같은 남자에게 고백하는 사람의 심리는 뭘까? 그렇게 티를 내지 못해 안달하는 이유는? 그걸 알아내고자 전혀 마음이 없는데도 게이 대리님에게 같이 잤으니 책임지라며 어거지로 사귀는 사이가 된 공. 상대가 자길 좋아하게 만들어서 그 이유를 알아내겠다며 나름 플러팅을 날려대지만, 어린 녀석의 치기와 속셈을 간파한 수는 쉽게 끌려가지 않는다. 오히려 능숙하고 노련하게 리드하며 공을 패배감에 젖게 하는데. 공은 그런 수에게 호승심을 느껴 주도권을 잡고자 기싸움을 하며 열심히 꼬셔대고. 그러던 중 어느새 수에게 진심이 되어버리지만, 수 역시 공과 사귀기 시작한 건 나름의 비겁한 이유가 있었다는거.이렇게 연하답게 귀여운 공 오랜만이다. 어른인척 하지만 미성숙하고 연약한 속알맹이가 안쓰럽고 짠하다. 연상답게 포용력있고 다 받아들여주는듯 보였던 수가 공에 대한 감정을 자각하고선 처음인 양 어색하고 서툴게 구는것도 좋다. 처음엔 둘다 진심이 아니었지만 서서히 서로를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이 깊어지는 게 좋았고. 씬은 또 얼마나 야하고 달달한지. 삽입이 나오기도 전에 애무하는 것부터 텐션이 장난없다. 연하의 불타는 성욕과 바닥이 안보이는 체력과 온몸을 싹싹 발라먹는 집요함에 경의를.
이집트 하면 태양신 라, 파라오, 호루스니 아누비스니 아낙수나문(미ㅇ라), 세크메트의 분노(퇴ㅁ록)니 람세스(하늘은붉은ㄱ가)니 하는, 여타 매체에서 다뤄지며 찔끔찔끔 아는게 다라서 이렇게 본격적인 신화 바탕 작품은 처음 본다. 넘의 나라 신화에서 무려 근친 벨을 연성해내시다니 작가님 리스펙트. 것도 삼촌수 조카공. 연상연하. 사연있는 지랄수와 혐관에서 시작하는 순정짝사랑공. 하 맛있다.. 아니근데 찐 이집트신화 세트, 호루스도 너무나 벨로 해석하기 좋은 관계던데? 작가님은 걍 거기 살 좀 붙이신 정도. 오히려 여태 얘네 엮은 작품이 없었던게 희한하다. 이집트 동인녀 여러분 분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