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불거진 뇌두에 아기 주먹만큼이나 투실투실. 울퉁불퉁한 횡추와 뽀얀 주근은 영생에 눈이 먼 진시황조차 한입에 삼킬 수 없을만큼 굵다란 동자삼. 이 묘사가 남주라니.
자꾸 인삼, 홍삼이 떠올라서 여주와의 음음..을 할 땐 살짝 곤란했지만, 재밌긴 했어요.
독특한 소재에게 전래 동화 같은 이야기가 짜임새있게 전개됩니다.
제목부터가 기담인 동양풍 장편을 써주셔서 기대한대로 만족스럽게 읽었어요.
여주는 선계의 십이지 신선 중 하나로 토끼 신선인 묘령입니다.
옥황상제의 명을 받들어 인간계에 내려왔다가 양기로 아픈 남주를 위해 떡도 치고 임무도 수행하고..
술술 읽을 수 있는 재미를 담뿍 담은 글입니다.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