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의 중요성이 부각된지 많은 시간이 지났다. 또 초등 시험도 단답형에서 서술형으로 변해가고 있고 그 시대의 흐름에 늦춰지지 않으려면 발빠르게 논술을 준비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사람들은 가끔 내게 국어를 전공했으니 아이를 가르치기가 쉽겠다고 부러워한다.하지만 모르는 말이다. 자기 아이를 집에서 엄마표로 가르치는 엄마들은 아마 내맘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처럼 아이가 따라주지 않을 때면 속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화가 치밀어 올라와서 폭발할 때를 기다리게 된다. 그래서 여러가지 논술에 관계된 책들을 두루두루 찾아보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책이 무엇인가를 곰곰히 고민하게 된다. 좋은 교재만큼 훌륭한 스승은 없는 법이니까. 하지만 문제는 논술에 관계된 책들의 종류가 너무나 많다는 점이다. 주위에서 좋다고 하는 책들을 이것저것 봤는데 생각보다 아이에게 너무 어렵거나 아니면 내용이나 책의 구성이 마음에 안드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내 나름의 평가인만큼 형평성에 있어선 문제가 되겠지만 어차피 나와 내 아이가 함께 공부하는 것이므로 우리에게 딱 맞아 떨어지는 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알게 된 책이 바로 천재교육에서 나온 우등생 논술 이었다.나도 나지만 아이가 우선 책을 마음에 들어 했다. 표지도 그렇고 내용도 쉬우면서 알차서 아이가 혼자서 공부하기에도 적합했다. 구성도 창의력,어휘력,논리력, 표현력,독해력 등 논술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들을 두루두루 다루어줌으로써 짜임새있게 공부할수 있도록 되어있고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퀴즈며 만화, 인기연예인의 브로마이드까지 들어 있어서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내가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이달의 알짜뉴스>였다. 아이들이 쉽게 접할수 없는 신문을 쉽게 접할수 있도록 유도해 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또 읽기와 쓰기 스케줄표가 있어서 체계적으로 책을 활용할수 있었다. 동화의 내용도 철학적 사고를 요하기도 하고 알고 있던 명작을 뒤집어 생각해 볼수도 있다는 점도 아주 매력적이었다. 또 마음에 들었던 점은 <세계 문화 디스커버리>란 제목으로 연재된 고대 그리스 생활 사를 통해서 다른 나라 다른 시대를 골고루 접할수 있단 점도 좋았다.계속 연재된다니 더 흥미로운 것 같다. 그리고 우논 실험실에서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 과학을 가까이 접할수 있어서 좋았다. 과학은 다른 과목보다 실험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니까 말이다. 너무 칭찬 일색인것 같지만 나와 우리 아이에겐 참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