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도 전인 1960년, 대법원 판사였던 김홍섭은 자신 의 일기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내가 가장 증오하는 것은 국가주의입니다. 인류보다 자기 주권을 더 생각하는 국가주의는 모두가 인간이라는 단순한 사실을 잊고 있는고로 악입니다."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