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역학자기 만든 수식에 대입하여 계산한 ‘일어날지도 모를’확율은 한 개인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서 미래의 가능성을 봉쇄해버립니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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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칭 단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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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멜로디는 창가에 앉아 아름다운 야경을 내다보는 소녀의 눈동자를 떠올리게 한다. 연주는 거의 싱글톤이고, 때로 간단한 코드를 살며시 곁들인다. 소녀의 어깨 아래로 폭신한 쿠션을 다정하게 받쳐주듯이.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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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고 있잖아 오늘의 젊은 작가 28
정용준 지음 / 민음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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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끝까지 헹가래질하다가 마지막에 받아 주지 않을 거잖아. 웃게 만든 다음 울게 만들 거잖아. 줬다가 뺏을 거잖아.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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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분노에는 이유가 있다 - 툭하면 화가 나는 당신을 위한 분노 처방전
충페이충 지음, 권소현 옮김 / 더페이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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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은 나에게 oo를 대변해.
Oo문제는 나에게 아주 중요해
Oo는 내 인생의 중요한 가치관이야
내가 중요시하는 부분은 신경 써 주면 좋겠어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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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포 민음의 시 304
배시은 지음 / 민음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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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운석 먹기

더는 하고 싶지 않아 더는

위 구절은 두 글자씩 다섯 묶음으로 이해해 볼 수 있다.

일제히 모든 것이
쏟아지고
다 다른 모양과 투명도로
나는 안다.
아주 멀리서부터 온 것이
여기 섞여 있다는 것을.

비문증과
미세 운석을 구분하는 법을.
유리체는 태어날 때 생성되어
일생 동안 교환되지 않는다.

저절로 구르지 않는다.

무언가 떠다녀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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