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문학자는 "타자‘는 통제가 안 되는 것을 일컫고, ‘대상‘은통제가 되는 것을 지칭하는 용어" 라고 말했다. 타인을 애써 통제하려 드는 건 타인을 타자로서 존중하는 게 아니라 대상으로써 전락시키는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