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북스의 다시 살아난 오시리스~
기하학적 문양과 강렬한 색채로 재창조해 낸 오시리스 신화 이야기
오시리스는 검은대륙 아프리카에 자리잡은 이집트라는 나라의 최고 신이예요!
옛날 옛날, 이집트의 왕이 된 오시리스는 아내 이시스와 함께 사람들에게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
이집트 땅을 푸르게 만들었습니다.
농사를 지어 먹을 것이 많아진 이집트는 풍요롭고 평화로웠지요.
그런데! 오시리스를 시샘한 동생 세트가 무서운 음모를 꾸밉니다.
세트는 악의 신이었어요. 형인 오시리스가 이웃 나라에 농사를 가르치고 돌아오자 형을 위한 잔치를 열었습니다.
그리고는 아름다운 관을 짜서 형을 유혹했습니다.
세트의 속임수에 넘어간 오시리스는 관에 갇혀 강에 버려졌어요.
이시스는 슬픔에 잠겨 매일 밤낮으로 울면서 오시리스를 찾아 헤맸지요.
오시리스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이야기를 통해 오시리스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이집트 사람들의 생활상과 생각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강렬한 색채의 그림은 상상력까지 자극합니다. 오시리스의 이야기 속으로 풍덩, 빠져볼까요?
이집트의 신화라는 독특한 소재와 칼데콧 상을 수상했다는 아주 멋진 그림의 책~
우리 장군님이 아주 많이 좋아할듯 해서 얼른 집에 들였네요.
책의 뒷부분에 오시리스 신화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져 있어요.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에게 설명해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신화 - 인류 문명의 기원
신화는 현대의 과학문명과는 동떨어진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여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신화는 인류 문명의 기원이 되는 것이며, 신화가 만들어진 시기에 살았던 사람들의
세계관과 사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다시 살아난 오시리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작품은 이집트 신화 중 오시리스 신화를 제럴드 맥더멋이 재해석하여 다시 쓴 작품입니다.
따라서 이 작품 속에는 이집트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상이 담겨 있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이 좋은 관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는 것이나 최고의 신인 오시리스가 부활한 후에
지하 세계(내세)를 다스리는 신이 되었다는 것들은
풍요로운 현실에 만족한 이집트 사람들의 관심이 현실보다는 내세로 옮겨갔다는 것을 보여주고,
이는 당시의 내세관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신화 속 이야기에서 그 당시 사람들이 가졌던 생각이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신화가 단순한 옛이야기가 아니라 인류 문명의 기원이 되는 까닭입니다.
칼데콧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신화 그림책 작가
제럴드 맥더멋은 신화와 민담을 소재로 한 그림책으로 칼데콧 상을 세 번이나 받았습니다.
신화학자인 조셉 캠벨을 만나면서 신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든 맥더멋은
그 후로 신화와 민담을 재해석한 그림책을 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제럴드 맥더멋의 작품은 기하학적 문양과 강렬한 색채가 특징입니다.
작품 속 자연이나 배경의 채도를 극대화하여 강렬하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림은 독자에게 작가가 의도하는 이미지를 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장치이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맥더멋은 『다시 살아난 오시리스』에서 이런 그림의 특징을 살려서
5천 년 전의 웅장하고 극적인 이야기를 우아하게 형상화해 냈습니다.
장군님과 책을 봤어요.
그림이 칼데콧 상을 수상해서 그런가 너무 이쁘고 화려한 색감에 눈길을 확 잡아 끄네요.
신화라서 생소한 모습의 그림이 많은데도
장군님이 잘 보는것 같아요.
색다르고 생소한것, 처음보는것에 유달리 관심을 많이 갖는 우리 장군님이 이집트의 신화에
흥미로워 하는것 같아서 아주 좋았어요.
이집트의 신화는 저도 아주 좋아하는 신화라서 장군님하고 공유하고 싶었거든요.
형제간에 사이좋게 지내야 하는게 엄청 중요하다는걸 일깨워주고 싶을때 읽어주면 좋을것 같아요.
아쉽게도 우리 장군님은 외동이라서 형제간의 우애는 모르겠지만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일러 주었답니다.
신화를 보고 형제끼리, 친구끼리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걸 알게하니 역시
책을 많이 본다는건 좋은것 같아요.
책속에 우리 장군님이 배우고 익혀야 하는 모든것이 들어있으니 말이에요.
하나 하나 말로 하는것보다는 책을 읽음으로써 스스로 알게되니 옛날 이야기,
신화는 많이 읽혀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