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아빠의 이상한 집짓기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10
진우 비들 글, 김지안 그림 / 책과콩나무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별난 아빠의 이상한 집짓기"

책과콩나무

진우 비들 글 / 김지안 그림

안녕! 내 이름은 준이야. 난 반쯤 지어진 이상한 집에서 강아지 한 마리랑 고양이 한 마리, 그리고 아빠랑 함께 살아.

자, 이제 내 얘기를 들어 봐. 우리 집이 왜 이렇게 이상하게 생겼는지 알려줄게. 


★ 이 세상에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요!


책콩 그림책 시리즈 10권인 『별난 아빠의 이상한 집짓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살아간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준이는 아빠가 참으로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빠는 다른 어른과는 많이 다릅니다. 아빠는 창피하지도 않은지 아무 때나 큰 소리로 노래를 부릅니다. 집에 손님을 초대해서는 아주 이상한 음식을 만들어 내놓습니다. 그리고 아빠는 절대로 화를 내지 않습니다. 심지어 학부모회의에 가서는 회의 대신 다른 사람들 뒤치다꺼리만 했는데도 휘파람을 불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참다못한 준이는 아빠에게 왜 화를 내지 않는지 묻습니다. 그러자 아빠가 대답합니다. “사람들이 아빠 보고 이상하다고 수군거리지? 나도 잘 알고 있단다. 그 사람들 말도 맞아. 하지만 그 사람들과 아빤 서로 다른 것뿐이야.”라고요.

우리가 사는 지구상에는 수십억의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들은 얼굴 생김새나 성격, 살고 있는 환경 등이 제각각 다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피부색이 다르고, 종교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부대끼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가끔 나와 생김새가, 종교가, 생각 등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무시하거나 배척하기도 합니다.

‘다르다’라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서로 인정하고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 숙제일 뿐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별난 아빠의 이상한 집짓기』를 보며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넓은 마음, 열린 마음을 키워갔으면 좋겠습니다.




★ 화가 날 땐 어떻게 해야 해요?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러면 가장 먼저 ‘화’가 납니다. 나이가 어린 아이들이라고 해서 예외일 순 없지요. 그렇다면 이와 같은 분노의 감정이 치밀어 오르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를 무조건 참아야만 할까요? 그러면 더 큰 마음의 병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화가 날 때마다 모조리 폭발시켜야 할까요? 그러면 주변 사람들이 너무나 큰 피해를 줄지도 모릅니다.

화가 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에게 맞는, 슬기롭게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림책 『별난 아빠의 이상한 집짓기』는 우리 아이들이 화를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화를 내는 대신 기분이 좋아지는 다른 무언가를 찾으라고 알려줍니다. 준이네 아빠는 화를 내는 대신 망치를 들고 뚝딱뚝딱 집을 짓습니다. 집을 짓는 일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준이네 집은 여기저기 모양이 제각각인 반쪽짜리 집입니다. 준이도 화를 슬기롭게 다스리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바로 그림 그리기입니다. 준이는 이제 기분이 나쁘거나 화가 날 때 신나게 그림을 그릴 것입니다. 참, 옆집 우주네 아빤 기분이 나쁠 때 코를 후빈답니다.




<책의 내용>

우리 아빠가 이상해요, 날마다 뚝딱뚝딱 집을 지어요!

나는 반쯤 지어진 괴상한 집에서 강아지 한 마리랑 고양이 한 마리, 그리고 아빠랑 함께 삽니다. 우린 반쪽짜리 집에 살지만 아주 행복합니다. 친구들은 우리 집에 놀러 오면 언제나 숨바꼭질을 하고 싶어 합니다. 우리 집엔 신기한 물건이랑 괴상한 구석이 잔뜩 있어서 숨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아빠는 돈이 생길 때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집을 짓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다른 집이랑 모양이 다르고, 조금 이상하게 생겼습니다.

이웃 사람들은 우리 아빠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빠는 아무 때나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집에 손님을 초대해서는 아주 별난 음식을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 아빠의 가장 이상한 점은 절대로 화를 내지 않는다는 겁니다. 우주네 아빤 반쪽짜리 집이 아니라 아주 멋진 집에 살면서도 아무 때고 버럭버럭 화를 냅니다. 하지만 우리 아빤 화를 내는 대신 언제나 망치를 들고 뚝딱뚝딱 집을 짓습니다.

  

책의 제목이 별난 아빠의 이상한 집짓기라고 해서

이상한 책일거라는 생각을 하면 안되요.

절대 별난 아빠가 아니거든요.

저는 장군님이랑 이 책을 보면서 사람들이 전부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살지는 않는것처럼

화가 날때도 각기 다른 방법으로 푼다는 걸 알게되었지요.

우리 장군님도 3살...예전에는 미운 7살이라도 했다던데

요즘음 미운 3살이라면서요?

그만큼 짜증도 많고 화도 잘 내고...

뭔가 자신이 원하는건 있는데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벌어지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있지만

저도 장군님이 미흡하게 표현하는걸 알아듣지 못할때 조금은 답답하고 짜증이 나더라구요.

장군님의 심리까지야 잘 모른다고 해도

그런 화남을 잘 표출해 내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별난 아빠의 이상한 집짓기"는 꼭 필요한 책이 아니었나 싶어요.

장군님이 뭘 좋아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풀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거든요.

우리 장군님은 물놀이가 가장 좋은 방법같아요.

욕실에 들어가 물에 몸을 담가도 좋고,

물감을 풀어서 벽에 그림을 그리는것도 좋구요~

장군님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엄마가 되고프다는걸 장군님은 알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