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꼴레르 : 세상을 지배할 '지식인'의 새 이름
유영만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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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새로운 버전. 브리꼴레르.

 

사실 이런 생각은 예전부터 피어났고, 그것의 대표적 실체가 다빈치.

공감하지 않으면 실생활의 필요가 무엇인지 알길이 없다. 발명가들도 어찌보면 공감과 전문성을 동시에 띤

인물일 것이다. 세상을 지배할 새로운 지배 코드가 필요하다. 타인의 관점에서 자신을 보는 넓고 아량 넘치는

사고관과 급변하는 시대의 조류에 뒤떨어지지 않고 언제나 새로운 타결책과 방법을 제시하는 상황파악능력,그리고

그걸 실천으로 옮기는 적극성.

 

미완성은 덕으로 승화한다는 마지막 장은 마음에 닿았다. 허울 좋은 전문가가 변화의 시대에 과연 얼마나

사회와 개인의 발전에 도움을 줄까? 나도 저자와 같은 생각이다. 팔은 고치지 못하는 흉부외과, 그리고 아픈 환자와

전혀 공감못하는 전문가라는 의사집단 등. 너무나도 실생활에서 접해본 기억이 많은 사실이라 공감하는 독자들이

많았을 것이다. 피부과를 찾아가도 돈되는 것만 받고, 전화상으로 병원 위치를 물으며 내원하면 진료받을 수있다는

답변을 들은지 불과 10분만에, 내 증상을 얘기하고 진료를 원했더니 돈이 될 턱이 없는 내 가벼운 상처를

세미나를 갔다고 둘러대며 피한 강남역 피부과 의사는 아직도 괘씸하다.

 

지식인은 이래서는 안된다. 공감능력과 덕을 쌓는 생활 자세, 그리고 뫼비우스처럼 정보를 수집하고 응용하고

실천하는 순환적 발전으로 삶을 이끌어야 진정한 전문가다.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는 찾아볼 수 없고 그저 밥그릇

지키기에만 혈안인 전문가들이 많아서, 나는 절대 전문가란 칭호는 쓰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다.

 

통섭과 소통능력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중요하다. 저자는 꼭 짚어서 영양가 높은 충고와 조언을 이 책을 통해

나에게 전달해주었다.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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