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브 -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힘
테일러 클락 지음, 문희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두려움 없는 고등생물은 없다. 말 못하는 짐승 중 인간과 가장 가까운 강아지도 위협적인 음성과 행동엔

몸을 움츠린다. 인간과 다르다면 실질적 위협 상황에 대응적 방식으로 두려움을 사용해 생존률을 높인다는

점이다. 인간은 일어날 수도 없는 일에 자신을 속박한다. 그것이 인간만의 두려움이다. 당연 극복해야 하는데

쉽지 않아서 이 책이 도움의 사례의 도움을 얻고 싶었다. 트라우마와 스트레스, 유머 등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아포리즘과 사실이 이 책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럼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자신의 두려움 또한 본질적으로 극복 가능하다는 점이다. 과거 창피했던 기억으로부터 벗어났다고

생각하며 안도해도, 어느 순간 비슷한 정황에 빠져들면 스물스물 불안한 감정과 불쾌한 기억이 말초신경을 지배한다.

발가락은 오므라들고 동공은 축소된다. 전쟁을 겪은 우리 할아버지 세대는 강력한 과거 기억에서 벗어나기가

무척 힘드셨을 게다. 현대인이 자살하는 이유도 미래에 대한 두려움 탓일텐데, 나약해지면 인간의 이성을 지배하는

두려움의 실체가 참으로 궁금하다. 너브는 유쾌한 자세로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과거로 덧붙이지말고 오롯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것을 권하는 내용이라 요약할 수 있겠다. 심리학적 예시와 인터뷰는 우리 옆에서

바로 두려움과 싸워 이긴 이야기를 전해주는 까닭에 읽는 재미를 유지토록 돕는다. 표지의 웃는 코끼리마냥 두려움은

잊고 되도록 연습과 연습으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아갈 수 있는 바른 자세를 갖도록 평소에도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