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맺는 기술 - 사람 사귀는 법에 서툰 이들을 위한
존 맥스웰 지음, 성기영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관계의 중요도를 알면서도 관계의 일진보가 무척 어렵던 와중에 이 책을 만나 너무 반가웠다.

연설로 다년간 말하기와 공감하기 기술을 익히 저자의 내공이 글자 하나하나에 실려 지식이

되었다. 실로 감사할 뿐이다. 상대방과의 대화는 그 중심을 상대방에게 놓고 진행하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신뢰를 형성하고 그것을 유지하는 데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설해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까진

없어서 아쉽다. 처음에 모두가 멍청한 연설가라는 말에서 발전의 현실성을 알 수 있었고,

어느 분야든 노력과 끊임없는 연구가 선결되어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점도 느낄 수

있었다. 포드가 대학시절로 돌아간다면 단 두가지만 배우는 데 시간을 할애하겠다고 했는데.

그것은 글쓰기와 말하기라고 한다. 그만큼 조직사회에서도 소통의 원활함은 중요하고 사람과

사람이 낳는 씨너지 효과도 소통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에 대한 방증이라 볼 수 있겠다.

주옥같은 말들을 청중의 관점에서 정리하고 선별하는 작업도 잊어선 안된다고 한다. 예를 들면,

무턱대고 많은 정보를 뿌려서 청중에게 더 많이 아는 사람인냥 비치게 되면 공감과 소통은

어려워진다고 한다. 그들의 시각에서 준비하고 유머와 감동을 버무려야만 좋은 인간관계가

형성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팩트 나열과 익숙한 사례의 반복이 거듭되면서 뒤로 갈수록

책의 매력이 점차 떨어진다는 점이다. 내용을 추려서 페이지 수를 줄여도 될 정도로 중언부언이

많은 편이라고 느꼈다. 그래도 좋은 말이 많고, 단순한 조언들이니 실천하기가 쉬울 것 같아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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