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이기는 원칙 - 책에서 배운 인간 경영
박종평 지음 / 스타북스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이순신 장군의 공적도 대단하지만, 그 인격의 밑바탕이 장난이 아니다. 무한 책임에, 도와주는 윗선은 없고, 오히려 질투와 시기나

보이는 열악한 환경에서 이순신은 온갖 짐을 지고 나아가 싸웠고, 이겼다. 환경만을 봐도 지나치게 부담되는데, 그는 나라를 향한 충으로 목숨 이상의 신념에 모든 걸 걸었다. 지지부진했던 과거의 성장기, 엄청난 신념과 뚝심. 그를 표현할 좋고 멋진 단어는 넘쳐난다. 외국의 장수들도 하나같이 이순신을 칭송하고 본받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이 그의 신념이 얼마나 전방위로 옳고 바른지 방증하는 바이다. 넬슨, 도고헤이 등이 그 중 일부다. 겸손은 갖추기 어려운 덕목이다. 어쩌면, 나라를 구한 점에서 무능력한 왕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여 실수할 수도 있었을텐데, 장보고와는 다르게 그의 위치를 묵묵히 받아들이고 전장에서 산화했다. 독서는 창조물을 깨닫게 해준다는 그의 말에서, 또 그가 왕과의 서신에서 보여준 어휘에서 그의 독서량을 가능할 수 있다. 창의적인 전술로 패배없이 압승을 거둔 그의 실력도 많은 부분이 독서 활동에서 창출된 것이다. 남자의 책임이라는 다소 마초적인 부분으로 봐도, 응당 이순신은 남자 중의 남자였다. 죽음 앞에서 의연했고, 자신뿐만 아니라 병사와 더불어 나라를 지킨다는 신념을 공유했고, 실제로 최후의 순간마저 사기를 드높이기 위해 그를 희생했다. 근래,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이순신은 완벽한 멘토가 되어주고 있다. 늦게 성공했지만, 그 과정이 단단했고, 의미가 있었다. 책의 내용은 각 전투에 임하며 이순신 개인이 느낀 감정을 유추할 수 있는 자료와 그에 대한 해설도 꾸며졌다. 필사즉생 필생즉사라는 이순신 장군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어록을 여러개 만날 수 있다. 재미있고 흥미롭고 존경심을 갖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나도 기회가 된다면 우리 역사에서 후손을 위해 일생을 받친 선현을 찾아 의미를 되새겨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