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 대리, 얘기 좀 할까? - 직장생활 10년차가 3년차에게 들려주는 직장인 생존 전략
김태광 지음 / 새빛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직장생활의 고충은 넘어설 수 없어서 힘들다고 푸념들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의 경험이 있고, 숨막히게 조여오는 인간 관계의 시퍼런 서슬들이 하루하루
버겁게 다가온 적이 여럿 있습니다. 이 책을 진즉 만났다면 조금 더 수월하게 일처리를 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습니다.
우선, 어디서나 그렇듯 말조심하라는 주의가 눈에 띄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자의 경험도 결국
직장에서 얻은 것이니 당연히 뼈가 있는 말이겠죠
중간중간 눈에 익은 사자성어를 확인하고 학습하는 것도 솔치 않게 즐거운 과정이었습니다. 사자성어도
임팩트있는 상황을 압축한 글귀다보니, 인생의 소중한 정점이자 흐르는 순간의 한 폭인 직장에서의 일도
사자성어로 매우 중요하게 표현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죠.
저자의 다양한 경험은 지금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처신하는 방법, 그리고 인간 감정의 표출 정도와
인지 수용성의 비탄력성을 기반으로 관습에 도전하기보단 그것을 직장의 생리로 받아 드리는 것이
좀더 현명한 처신임을 다시 깨달았다고 할까요?
선배와 후배의 중간에서 계속 프로세스대로 돌아가는 직장에서 한몸 건사하려면 이 책은 아무래도
필수일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