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우리 아름다운 날에 4 - 우리 아름다운 날에 2
김영란(헤라) 지음 / 가하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 그 남자 / 그 여자.

명도그룹 막내 아들, 의류사업 CEO 겸 디자이너, 어둠을 이겨내고, 자아를 찾고 사랑하는 여자를 품은 남자, 민서현.

약물 중독으로 망가진 몸과 정신을 치료하기 위해 강제 입원이 되었고,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몸부림 치던 그에게 자신을 다독이며, 사랑한다고 속삭여준 그녀는 잊지 않았다. 서서히 몸과 정신이 회복되며 자신의 곁에 있는 그녀를 향한 잊혀지고, 눌렀던 감정이 폭주하고, 그녀를 모욕하고 내쳤다. 자신만 아니면 빛이 될 여자이고, 이제 회복은 되었으나, 자존감 없고, 자신 또한 자신을 믿을 없는 불안함이 그녀를 사랑하지만, 보내주고자 했다.

떠오르는 태양 앞에서 자신의 초라함과 적나람 느꼈고, 외다리 갈매기 가족을 보고 두려움을 이길 수 있고, 자신이 돌아갈 곳이, 자신이 해야할 일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돌아갈 곳은 강은재, 그녀의 품이다. 그녀만 있다면 다시 시작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

 

 

서울대 법학과, 사법고시 준비생, 훗날 판사, 아픔과 고난을 겪고, 자신의 신념으로 사랑을 되찾은 여자, 강은재.

자신을 향해 폭주하며 비난하는 그를 이해할 수 있었다. 두 번의 배신, 그리고 끊임없이 기다려 줄 것이라는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이 그를 힘들게 했음을 깨달았다. 이제는 자신이 그를 기다려 줄 차례이고, 그를 향한 사랑을 보여줄 차례다.

자신을 비난하고, 밀어내는 그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느낀다. 그래서 그를 기다릴 수 있다.

헤어졌던 시절에도 언제나 그를 사랑했고, 현재도 앞으로도 사랑은 그 뿐이다.

 

 

 

# 그 외.

  • 형빈 - 은재와 서현의 든든한 친구, 은재의 힘들어함에 7년간의 사랑 고백과 청혼을 했으나, 거절되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마음 정리를 하고 쿨한 남자로 30대를 맞이함.
  • 우경 - 은재의 든든한 오빠로, 멋진 경찰로, 우유부단함을 버리고 과거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돌아올 민지를 기다리고 있음.
  • 재우 - 선수생활 청산하고, 하늘 바라기를 하다 하늘과 결혼함, 그리고 민지의 든든한 오빠가 되어줌.
  • 하늘 - 댄스학원 강사로 일하며, 재우의 행동과 마음에 넘어가 결혼하며 어여쁜 딸을 낳음.
  • 민지 - 준서 몫까지 더 열심히 살고자 노력하며, 경찰이 되어 마음을 치유해 가는 중.
  • 준서 - 지독히도 외롭고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고, 민지에게 용서를 받았으나, 오토바이 사고로 자살함.
  • 예림 - 미국으로 유학을 떠남, 17살 연상인 지도교수와 결혼함.

     

    # 읽고나서.

    아, 드뎌 다 읽었다. 숙제를 끝낸 기분이고, 완전 속이 시원하고 후련하며 뿌뜻하다. ㅋ

    4부는 마지막 권답게 초반 서현의 은재 밀어내기 부분과 자존감을 찾아가는 부분 빼고는 시종일관 잔잔하고 달달하다.

    서현과 은재가 결국 돌고 돌아,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재회를 하며 급속도로 전개가 빨라진다.

    서현의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인들과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동대문 의류사업에 매진하며 둘만의 알콩달콩함을 보여주고, 은재 또한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임신을 하고... 결국 판사가 되었고....
    그리고, 첫 아들로 인해 나중에는 시부모님과 함께 살며 은재의 됨됨이에 민회장이 며느리로 인정하게 되는...
    서현의 사업 또한 번창하여 베트남까지 진출하고... 이들은 어찌나 바쁜 부부인지, 한번씩 만나면 찐하게 사랑을 하고 그래서 결국 아들을 또 낳고, 마지막엔 딸까지 낳고... 행복하게 살아간다.

    4권은 에필로그 같은 책이다. 은재와 서현과 그들의 친구들이 30대가 되어 자신들이 하고자 했던 일들을 성취하여 안정적이고, 여유로워졌다.
    그래서 읽는 4권을 읽는 동안 크게 거부감은 없었으나, 서현의 누나 연주의 정신 못차리는 패악이 또 한번 나와 욕을 한바탕해줬던... 마음이 못되고, 자신만이 중요하니 잦은 유산이 불임이 되었는데, 왜 그걸 은재를 탓하고, 은재의 아이를 양자로 들이겠다는 말을 하는지.... 암튼, 끝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 여자였다. 뭐, 나중엔 다른 아이를 입양을 하고 임신을 하지만...

    이 책은 1부가 10대 유년시절의 불안함이였다면, 2부는 20대 청춘들의 혈기왕성, 자유분방, 3부는 부서지고 깨지며 성장하는,  4부는 그 동안 노력들과 과정에 대한 결실을 맺는 이야기를 담은 책 같았다.
    성장소절 같기도 하지만, 이 책은 은재와 서현의 사랑을 말하는 로맨스 소설이다.

    4권을 읽는 동안 서현의 저돌적이고, 처절하고 따뜻한 사랑이 돋보였다.
    그렇지만, 이 책은 절대로 가볍지 않다. 4권의 방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기에 모든 요소가 다 들어 있다.
    읽으신다면 어느 정도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기를 바라며, 개인적으로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책이다.
    그랬기에 이 책은 오랫 동안 나의 기억에 남을 책이다. 그렇지만, 재탕은 당분간은 생각나지 않을 듯.

  • 개인적으로 형빈이 참 안타까웠다. 한량같고, 바람둥이 같지만 7년을 마음에 품은 사랑을,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사랑을 숨기고, 비워내야했던.... 그런데, 왜 형빈만 마지막에 짝이 없냐고!!!!! 선 보러 갔는데....

    형빈의 사랑이 참 궁금하다. 그는 어떤 여자와 사랑을 할지~



    # 소장본에는 없는 에필로그가 추가되었다고 하는데... 대략 30p 정도이고, 30대 중반이 된 서현과 은재와 민회장 가족의 이
    야기들이 나온다.
    서현과 은재의 셋째 딸이 심장병 수술을 했다는거, 그리고 연주가 입양을 했고, 이후에 임신 8개월이라는거~
    서현과 은재의 둘째 아들이 재우와 하늘의 딸 솔이를 좋아한다. 솔이는 하늘을 닮아 여왕처럼 도도하며, 이쁘다는.

    그리고, 우경이 경찰 생활을 하며 사법고시 준비를 하고 있고, 우경의 동기 수진이 우경에게 프로포즈 했으나, 우경이 거절했으며, 우경은 민지를 기다리고 있음을 ... 여기까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아름다운 날에 3 - 우리 아름다운 날에 1
김영란(헤라) 지음 / 가하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 그 남자 / 그 여자.

21 ~ 24세, 명도그룹 막내 아들, 동대문 의류매장 디자이너 겸 사장, 삶에 목표가 은재이고, 사랑에 행복하고 아파하는 남자, 민서현.

자신의 방황을 용서해 준 그녀와의 사랑은 자신의 온기를 채워주고 안식이였고, 그녀로 인해 행복한 날들이였다. 그녀와 함께라면 어떠한 일이든 함께할 수 있기에 두려움이 없었다. 그렇기에 자신의 사업에 매달리며, 그녀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었다.
사랑으로 결실을 맺은 자신의 아이를 낳기를 바라는 그녀를 위해 결혼을 결심했으나, 강력한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둘만의 언약으로 남편과 아내가 되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터진 30억의 소송에 죽을 힘을 다해 수습을 하고 해결될 찰나에 아이의 유산과 그녀의 다부진 헤어짐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무너져 버렸다. 증오하고 미워하고 분노하지만, 그래도 그녀를 사랑하고 있지만,
사랑이 고통이였다는 그녀를 위해 결심한 군대에서의 사고와 그로 인한 무기력증, 그리고 꿈에서라도 그녀를 만나고 싶어, 약을 먹었고, 그 약으로 인해 고통을 받지만... 이젠 그 약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게 되었다.

 

 

21 ~ 24세,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자 하였으나, 그 사랑이 그를 더 힘들게 하기에 잠시 사랑을 놓아야 했던 여자, 강은재.
사랑하는 사람고 함께이기에 엄마의 병간호도, 그의 집안의 반대도 모두 감수 할 수 있었고, 그의 사랑에 행복했고,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그 아이를 낳기를 결심하니 더 행복했지만, 그의 누나로 인해 유산이 되었고, 그녀를 사랑함으로 인해 집안의 원조도 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고, 힘들어하는 그를 보는 것이 안타까워, 그를 매몰차게 놓아버렸다.
엄마와의 죽음 이후 혼자가 되었고, 죽고 싶었으나 세상 밖으로 다시 나와 그의 옆에 당당하게 설 수 있는 여자가 되기 위해 악착같이 공부를 하며 그를 그리워 했다. 온전히 있어달라는 믿음으로 힘든시간을 견뎌온 그녀에게 그의 약물 중독은 충격이였고, 그를 살리기 위해, 그의 옆에 있기 위해 사법고시 2차의 시험도 포기하고 왔다.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하는 그이고, 그는 내 언제나 내 남편이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다.

 

 

# 읽고나서.

3권이 이 책의 절정의 시작인 것 같다. 3권은 서현과 은재의 이야기 비중이 많다.

행복했던 순간도 잠시, 서현의 아버지 민회장과 누나 연주, 어머니 오여사의 반대와 민회장과 연주의 계략에 의해 함정에 빠진 서현이 곤경에 처해지고, 은재 또한 엄마의 병세가 악화되고.... 그로 인해 결국 은재는 평생 남에게 아쉬운 소리도 하지 않던 서현이 남에게 돈을 꾸며, 30억을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에 마음 아파하고, 자신의 심장병과 자신의 처한 환경과 엄마로 인해 거짓 마음으로 서현을 놓아버리며 서현이 한없이 무너져 내려가는 모습을 담아 놓았다.

 

분노하고 미워하고 배신했던 은재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랑이기에 추운 겨울날 장시간을 밖에서 기다리다 폐렴으로 혼수상태까지 가고, 그런 은재가 사랑이 고통이라는 말에 은재의 곁을 떠나기 위해 군대를 갔으나, 거기서 군대 폭력으로 인해 죽기 직전까지....

그리하여 온 몸과 눈을 다쳤고, 결국 꿈에서라도 그녀를 보고 싶어 약을 먹어, 약물중독까지.....

자신의 심장이였고, 세상에서 단 하나의 사랑이였던 은재를 자신의 가족들의 반대로 인해 결국 자신의 택한 것은 자신을 놓아버린 서현이 얼마나 안타깝고, 불쌍하며 서현의 처절한 사랑에 마음이 아팠다.

 

3억이란 돈을 할 수 반강제로 받고, 그 죄책감과 무게감에 힘들어하는 그녀를 은재의 엄마는 자신이 빌린 것이라며 자신이 그 짐을 안고, 죽기 직전까지 딸의 사랑에 아파해야 했던 엄마와 엄마의 죽음으로 모든 것에 무기력했던 그녀가 늑대의 꿈을 꾸고,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 서현에게 다가가기 위해 자신을 체직찔하며 그리움, 보고픔을 애달픔을 감수해야만 했던....

사랑하는 사람, 자신의 남편인 서현이 약물중독으로 죽어감을 알고, 자신의 꿈을 버리고 서현을 택하며 그의 곁으로 갔으나, 아름답고 건강했던 서현의 망가진 모습에 아파하며 서현의 곁에서 사랑을 속삭이며 보살펴 주며 그를 놓치 않고자 하는...

아, 3권의 내용이 요렇다. ㅠ.ㅠ 이들은 언제쯤 아무런 걱정도 방해도 없이 온전히 사랑하고 행복할 수 있을까?

 

읽는 동안 어찌나 마음이 아프고, 감정적으로 힘들었는지... 지치는 줄 알았다.

4권 초반도 무쟈게 힘들고, 지칠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하는데, 끝이 아주아주 궁금하다. 이제 끝이 보인다.

 

서현과 은재, 그리고 그들의 친구들은 모두 행복해지겠지?

유년시절의 안녕과 20대 청춘의 자유분방함과 상처, 아픔을 겪고 자신의 미래를 향해 성장해가는 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20대 후반을 맞이할지 궁금해진다.

 

# 이 책에서 제일로 이해 안가는 사람은 서현의 누나 연주다. 도대체 왜? 그렇게 악착같이 방해를 하냐고! 말로는 서현의 행복이라고 하면서.... ㅠ.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아름다운 날에 2 - 성장통
김영란(헤라) 지음 / 가하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 그 남자 / 그 여자.

명도그룹 황태자, 연세대 의상환경학과 1학년, 동대문 의류샵 사장, 소유와 집착, 뜨껍고 따뜻하고 저돌적으로 사랑하는 남자, 민서현.

고등학교에서는 내 눈에 항상 그녀가 있었다. 그러나, 다른 대학을 다닌 이후로 내 눈에 그녀가 없으면 불안했고, 그 불안이 꾹 누르고 참고 있던 욕망과 질투가 터져나와 그녀를 안기 직전까지 갔다. 시간을 갖자던 그녀의 말에 그녈 찾지 않았고, 그녀의 사랑 고백에 행복한 것도 잠시, 그의 집과 그녀의 집에서의 반대, 그리고 우경의 고백 등으로 인해 인내가 폭발하여 그녈 반강제로 가졌지만, 가져도 가져도 갈증나지만, 서로를 위해 떨어져 있고, 기다려 달라는 그녀의 말과 떠남으로 제대로 삐뚤어졌다.

그녀와의 헤어짐으로 인해 자신은 죽어가고, 온기를 찾아 한량이 되고, 밤의 황태자가 되었지만... 자신은 빈껍데기가 되었다.

그녀만이 나를 온전히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 있고, 그녀만이 내 삶의 하나의 사랑이고 여자이다.

벼랑 끝에서 재회한 그녀! 두 번 다시 그녀를 놓치도 않을 것이며, 이 사랑을, 그녀를 지키기 위해 더 무슨 일이든 다 할 것이다.

 

서울대 법학과 1학년, 연약하고 올 곧은, 느리지만 그를 사랑해 하고 있는, 가정환경과 부의 차이로 사랑을 고뇌하는 여자, 강은재.

마음을 열었으나, 자신을 향해 모든 것들을 쏟아내며 사랑을 해주는 그가 부담되고, 몰아부치는 그에게 시간을 가지자며 말한 후, 그가 없는 생활을 할수록 그에 대한 그리움과 감정이 짙어짐을 그리고 사랑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제서야 서로를 바로보고 마주보는 사랑을 하게 되었지만, 그의 누나의 경멸과 헤어짐의 강요, 그리고 엄마의 병과 엄마 또한 서로가 맺어질 수 없는 환경에 대한

반대로 자신의 사랑이 불안하기도 하고, 결국 그의 폭주를 보며 서로를 위해 시간을 가지고 더 강해진 후에 만나기를 바라며, 기다려 줄 것을 말하며 헤어졌으나, 헤어진 이후에도 그를 사랑하는 마음과 그를 생각하는 그리움은 옅어지지 않는다.

매일 그에게 기대고 싶고, 그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이 흔들리게 되고, 뜻하지 않는 장소에서 재회하게 된 이후, 그의 변화에 충격과 분노와 배신이 들지만, 처절하게 자신의 사랑을 말하는 그를 밀어낼 수 없다.

이제, 어떠한 어려움도 어떠한 길도, 그와 함께라면 무서울게 없을 것 같고,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

 

# 읽고나서.

아, 2권 또한 만만치 않은 두께였다.

2부의 부제가 성장통이다. 대학교에 입학한 이후 눈에서 멀어진 은재를 향한 서현의 초초함과 불안과 우경을 향한 질투와 은재를 사랑할수록 자신의 여자로 안고 싶어하는 서현과 그의 몰아부치는 사랑에 버거워 하며 힘들어하는 은재가 사랑을 깨닫고, 행복을 느끼지만...

서현의 누나 연주과 말기 췌장암의 엄마, 그리고 서현의 폭주로 인해 모두가 힘들기에 시간을 가지려는 은재의 고뇌와 그로 인해 서현이 무너지며 매일 밤 여자를 갈아치우며 빈껍데기로 살아가는 서현. 그들의 힘듬과 아픔과 고통같은 사랑의 야이기가 담겨져 있다.

그리고, 서현과 은재 뿐만 아니라 그들의 친구들과 민지와 준서의 얽히고 설킨 그들의 힘든 시간들의 이야기도 함께....

그래서 2권을 읽는 동안 감정적으로 치지고 힘들었다. 서현과 은재의 사랑도 아슬아슬하니 감정적으로 치우쳐서 난리도 아니였는데, 하늘과 우경의 헤어짐과 우경의 은재를 향한 열병, 그리고 부모님의 계략으로 10살이나 많은 남자와 결혼 이야기, 하늘이 은재를 향한 질투와 시기, 그로 인해 빛이 났던 하늘의 변화되어가는 모습.....

예림 또한 서현을 향해 몸을 내던지며, 집착같은 사랑을 보여주고, 서현의 내침에 형빈에게 자신의 처음을 던지고....

재우 또한 하늘의 처음을 가짐으로써 하늘의 향한 신경쓰임과 변해가는 하늘의 안타까움....

제일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운건 민지였다. 준서에게서 벗어나고 바르게 살고자 하는 민지를 놓치 못하고 매일같이 때리고, 윽박하다

결국 민지를 지옥 속으로 보내고자 묶어놓고 남자들에게 강간 당하게 하는.... 같은 여자이고, 17살 민지가 겪어야 하는 그 모습에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났다. 서현의 처절하고 애절한 사랑에도 울지 않았는데.... ㅠ.ㅠ

그로 인해 재우가 자신의 핏줄인 민지를 챙기며, 마음을 주는 부분에 안도했으나, 좋아하는 우경의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였기에 더욱 아파하는 민지가 안타깝고, 불쌍했다. 결국 민지는 미국으로 떠났지만....

한 권 내내 요런 이야기들이였기에 몰입이 좋아 책장이 훌훌 잘 넘어갔지만, 감정적으로 힘들었다.

아, 젊은 청춘들의 제 각기 아픈 시간들을 보내고 있기에, 3권에서는 제발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근데, 4권까지 막장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는 쎄한 예감이 드는건 뭘까? ㅠ.ㅠ

아마도 난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한 동안 책을 읽지 않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아니면, 미친듯이 가벼운 것들만 읽어야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오랜만에 아주 지대로 힘든 책을 잡은 것 같다.

이렇게 감정적으로 힘든 책이지만, 뒷 이야기가 궁금하고, 어떻게 결말이 날지가 궁금해서 계속 읽게되는 이 책은 마약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아름다운 날에 1 - 초콜릿 사랑 & 레모네이드 사랑
김영란(헤라) 지음 / 가하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 소년 / 소녀.

강남 명문고 2학년, 명도그룹 재벌집 아들, 바느질과 옷 만들기 취미, 섹시한 잘생긴, 예민하고 까칠한, 무심한 소년, 민서현.

공부 보다는 손바느질과 옷 만들기, 스케치가 취미, 피아노 연주와 노래를 잘 부르며, 공연과 와인을 즐기는.

어린시절 여자보다 이쁜 외모로 여자 옷을 강제로 입혀진채 유괴를 당한 상처를 가지고 있어, 이후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무술을 배운.

매사 무심하고, 예민하고 까칠하고 드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귀밑 단발머리에 헐거운 교복을 입은 전학생 은재를 향한 호기심이 생겼다. 여린 듯하지만 당차고, 고집 있는 은재는 우경을 좋아하고, 그 마음이 불편하고 신경이 거슬렸다.

은재를 향한 마음 끊어내지 못함을 알기에 우경을 향한 짝사랑에 마음 아파하는 은재에게 손을 내미고, 우격다짐으로 사귀게 되지만, 늘 마음 한편에는 불안하다. 그렇지만, 은재를 놓치 못하고... 은재에게 뒤쳐지기 싫고, 은재에겐 멋진 남자가 되고 싶다.

 

강남 명문고 2학년 전학생, 홀어머니 가난한 집 딸, 2번의 심장병 수술로 아팠지만, 당차고 밝고, 올 곧은 소녀, 강은재.

형사였고, 검사였던 친부는 죽고, 목욕관리사로 일하는 엄마와 둘이 살며, 우경과는 어릴 때부터 오빠로 함께 자랐지만, 남몰래 우경을 오랫동안 마음을 품었고, 우경과 같은 학교 같은 반에서 함께 한다는 기쁨도 잠시, 우경은 하늘과 사귀게 되고 우경을 향한 마음 고백도 못하고 아파할 때, 자신에게 까칠하고 엉뚱하기만 한 서현의 고백.

언제고 기다리며, 자신을 이용하라는 서현에게 남자로써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조금씩 서현을 향해 마음을 열고, 느리지만 서현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자신의 아픔까지 보듬어 주는 서현이 있어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

 

강남 명문고 2학년, 파출소 소장 아들, 또래 보다 한 살 많고, 활발하고 성격 좋은, 인기 많은 소년, 장우경.

은재 아빠 강검사가 죽기 직전 은재를 부탁했고,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은재를 친동생처럼 챙겨주고 보살펴 주며, 항상 은재와 함께였으나, 은재를 향한 감정을 뒤늦게 깨달았다.

하늘과 사귀고, 은재에게 소홀했으나, 은재와 서현의 사귐을 알게 된 이후 깨달은 자신의 감정은 동생이 아닌 여자였다.

그렇지만, 민서현이라면 은재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고, 은재가 행복하다면 된다.

그렇게 뒤늦게 깨달은 감정에 가슴앓이가 시작되었다.

 

 

# 읽고나서.

이웃님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책! 그랬기에 재출간 소식에 이걸 소장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두고 많이도 고민했다.

결국, 요런 책은 소장하고 있어야겠지라는 마음을 굳히며 구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책이 오면 묵은지는 만들지 말자는 다짐과 함께 덥썩 마음에 준비도 없이 시작하게 된 책이기도 하다. ㅠ.ㅠ

4권을 다 읽고 리뷰를 쓰자고 했으나, 10년 세월의 방대한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내 머리가 터질 것 같아, 결국 내가 선택한 것은 한 권씩 정리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

Act. 01. 초콜릿 사랑 & 레모네이드 사랑은 이들의 고등학교 2학년부터 졸업까지 이야기로 학원물이다.

벽돌 무게를 자랑하는 책이지만, 몰입도 좋고, 책장도 잘 넘어갔다. 거의 모든 내용이 대화체라 그런 듯.

읽으면서 느낀건 옛날에 미친듯이 읽었던 인소삘이라는 기분이 들게 했다. 귀여니님의 '늑대의 유혹' , '그 놈은 멋있었다' 와 백묘님의 소설을 한창 읽었던 그때의 기분이 들게 한.... 아마도 학원물이라 더 그렇게 느낀 것 같다.

그리고 읽으면서 나의 고등학교 때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돋게 하기도 했다. 질풍노도의 시기!

이성의 눈의 띄며, 첫사랑에 열병을 앓고, 짝사랑을 하던, 이성친구와 교제를 하던 그때의 열병을 느끼게 해준.

이 책에서도 우경과 하늘, 그리고 서현과 은재의 첫사랑에 열병들이, 그리고 뒤늦게 깨달은 사랑에 아파하며 가슴앓이 하며 아파하는 ... 그리고 음주문화에 빠져 허덕거리는 아이들의 이야기들이.....

서현과 은재, 우경과 하늘 외에도 등장하는 그들의 친구들과 어디에서든 등장하는 여주인공을 괴롭히는 아이들까지....

등장인물들이 참 많다. 1권이라 그들의 배경과 얽히고 엉킨 관계들의 발단을 이야기하는 듯한......

읽는 동안 까칠하고 예민하며, 매사 무심하고 성질 더러웠던 서현이 은재를 향한 애닳은 사랑과 마음이 와닿았다.

은재만에게만은 다정하며, 뻔뻔하며, 은재를 향한 남자의 본능을 ..... 아마도 조만간 은재가 잡아 먹힐 것 같다는 생각이...

은재로 인해 공부를 하며, 연세대 의상환경학과에 당당히 합격한 서현은 진정한 남자일세...

전교 1등까지 한 모범생 은재에게 보다 멋지고 뒤쳐진 남자가 되기 싫어 노력하며, 은재를 기다려 주는 서현이 매력적이였다는...

서현이 은재를 향한 소유욕과 집착이 조금씩 조짐이 보였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1권에서 은재의 마음 변화는 느리지만,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그리고 어긋난 사랑의 우경! 아마도 2권에서는 하늘이랑 헤어질 것 같고, 하늘은 2권에서 은재를 더 안좋게 생각할 것 같고,

예림은 왠지 은재와 더 가까운 사이가 될 것 같기도 하고, 형빈과 뭔가 생기지 않을까 라는 기대?

2권은 이들의 대학생활이 바탕이 될 것 같은데.... 궁금해진다. 2권은 더 재미나겠지? 2권도 인소삘이면 안되는데... ㅠ.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