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남자 / 그 여자.

명도그룹 황태자, 연세대 의상환경학과 1학년, 동대문 의류샵 사장, 소유와 집착, 뜨껍고 따뜻하고 저돌적으로 사랑하는 남자, 민서현.

고등학교에서는 내 눈에 항상 그녀가 있었다. 그러나, 다른 대학을 다닌 이후로 내 눈에 그녀가 없으면 불안했고, 그 불안이 꾹 누르고 참고 있던 욕망과 질투가 터져나와 그녀를 안기 직전까지 갔다. 시간을 갖자던 그녀의 말에 그녈 찾지 않았고, 그녀의 사랑 고백에 행복한 것도 잠시, 그의 집과 그녀의 집에서의 반대, 그리고 우경의 고백 등으로 인해 인내가 폭발하여 그녈 반강제로 가졌지만, 가져도 가져도 갈증나지만, 서로를 위해 떨어져 있고, 기다려 달라는 그녀의 말과 떠남으로 제대로 삐뚤어졌다.

그녀와의 헤어짐으로 인해 자신은 죽어가고, 온기를 찾아 한량이 되고, 밤의 황태자가 되었지만... 자신은 빈껍데기가 되었다.

그녀만이 나를 온전히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 있고, 그녀만이 내 삶의 하나의 사랑이고 여자이다.

벼랑 끝에서 재회한 그녀! 두 번 다시 그녀를 놓치도 않을 것이며, 이 사랑을, 그녀를 지키기 위해 더 무슨 일이든 다 할 것이다.

 

서울대 법학과 1학년, 연약하고 올 곧은, 느리지만 그를 사랑해 하고 있는, 가정환경과 부의 차이로 사랑을 고뇌하는 여자, 강은재.

마음을 열었으나, 자신을 향해 모든 것들을 쏟아내며 사랑을 해주는 그가 부담되고, 몰아부치는 그에게 시간을 가지자며 말한 후, 그가 없는 생활을 할수록 그에 대한 그리움과 감정이 짙어짐을 그리고 사랑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제서야 서로를 바로보고 마주보는 사랑을 하게 되었지만, 그의 누나의 경멸과 헤어짐의 강요, 그리고 엄마의 병과 엄마 또한 서로가 맺어질 수 없는 환경에 대한

반대로 자신의 사랑이 불안하기도 하고, 결국 그의 폭주를 보며 서로를 위해 시간을 가지고 더 강해진 후에 만나기를 바라며, 기다려 줄 것을 말하며 헤어졌으나, 헤어진 이후에도 그를 사랑하는 마음과 그를 생각하는 그리움은 옅어지지 않는다.

매일 그에게 기대고 싶고, 그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이 흔들리게 되고, 뜻하지 않는 장소에서 재회하게 된 이후, 그의 변화에 충격과 분노와 배신이 들지만, 처절하게 자신의 사랑을 말하는 그를 밀어낼 수 없다.

이제, 어떠한 어려움도 어떠한 길도, 그와 함께라면 무서울게 없을 것 같고,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

 

 

# 읽고나서.

아, 2권 또한 만만치 않은 두께였다.

2부의 부제가 성장통이다. 대학교에 입학한 이후 눈에서 멀어진 은재를 향한 서현의 초초함과 불안과 우경을 향한 질투와 은재를 사랑할수록 자신의 여자로 안고 싶어하는 서현과 그의 몰아부치는 사랑에 버거워 하며 힘들어하는 은재가 사랑을 깨닫고, 행복을 느끼지만...

서현의 누나 연주과 말기 췌장암의 엄마, 그리고 서현의 폭주로 인해 모두가 힘들기에 시간을 가지려는 은재의 고뇌와 그로 인해 서현이 무너지며 매일 밤 여자를 갈아치우며 빈껍데기로 살아가는 서현. 그들의 힘듬과 아픔과 고통같은 사랑의 야이기가 담겨져 있다.

그리고, 서현과 은재 뿐만 아니라 그들의 친구들과 민지와 준서의 얽히고 설킨 그들의 힘든 시간들의 이야기도 함께....

그래서 2권을 읽는 동안 감정적으로 치지고 힘들었다. 서현과 은재의 사랑도 아슬아슬하니 감정적으로 치우쳐서 난리도 아니였는데, 하늘과 우경의 헤어짐과 우경의 은재를 향한 열병, 그리고 부모님의 계략으로 10살이나 많은 남자와 결혼 이야기, 하늘이 은재를 향한 질투와 시기, 그로 인해 빛이 났던 하늘의 변화되어가는 모습.....

예림 또한 서현을 향해 몸을 내던지며, 집착같은 사랑을 보여주고, 서현의 내침에 형빈에게 자신의 처음을 던지고....

재우 또한 하늘의 처음을 가짐으로써 하늘의 향한 신경쓰임과 변해가는 하늘의 안타까움....

제일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운건 민지였다. 준서에게서 벗어나고 바르게 살고자 하는 민지를 놓치 못하고 매일같이 때리고, 윽박하다

결국 민지를 지옥 속으로 보내고자 묶어놓고 남자들에게 강간 당하게 하는.... 같은 여자이고, 17살 민지가 겪어야 하는 그 모습에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났다. 서현의 처절하고 애절한 사랑에도 울지 않았는데.... ㅠ.ㅠ

그로 인해 재우가 자신의 핏줄인 민지를 챙기며, 마음을 주는 부분에 안도했으나, 좋아하는 우경의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였기에  더욱 아파하는 민지가 안타깝고, 불쌍했다. 결국 민지는 미국으로 떠났지만....

한 권 내내 요런 이야기들이였기에 몰입이 좋아 책장이 훌훌 잘 넘어갔지만, 감정적으로 힘들었다.

아, 젊은 청춘들의 제 각기 아픈 시간들을 보내고 있기에, 3권에서는 제발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근데, 4권까지 막장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는 쎄한 예감이 드는건 뭘까? ㅠ.ㅠ

아마도 난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한 동안 책을 읽지 않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아니면, 미친듯이 가벼운 것들만 읽어야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오랜만에 아주 지대로 힘든 책을 잡은 것 같다.

이렇게 감정적으로 힘든 책이지만, 뒷 이야기가 궁금하고, 어떻게 결말이 날지가 궁금해서 계속 읽게되는 이 책은 마약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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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 / 소녀.

강남 명문고 2학년, 명도그룹 재벌집 아들, 바느질과 옷 만들기 취미, 섹시한 잘생긴, 예민하고 까칠한, 무심한 소년, 민서현.

공부 보다는 손바느질과 옷 만들기, 스케치가 취미, 피아노 연주와 노래를 잘 부르며, 공연과 와인을 즐기는.

어린시절 여자보다 이쁜 외모로 여자 옷을 강제로 입혀진채 유괴를 당한 상처를 가지고 있어, 이후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무술을 배운.

매사 무심하고, 예민하고 까칠하고 드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귀밑 단발머리에 헐거운 교복을 입은 전학생 은재를 향한 호기심이 생겼다. 여린 듯하지만 당차고, 고집 있는 은재는 우경을 좋아하고, 그 마음이 불편하고 신경이 거슬렸다.

은재를 향한 마음 끊어내지 못함을 알기에 우경을 향한 짝사랑에 마음 아파하는 은재에게 손을 내미고, 우격다짐으로 사귀게 되지만, 늘 마음 한편에는 불안하다. 그렇지만, 은재를 놓치 못하고... 은재에게 뒤쳐지기 싫고, 은재에겐 멋진 남자가 되고 싶다.

 

강남 명문고 2학년 전학생, 홀어머니 가난한 집 딸, 2번의 심장병 수술로 아팠지만, 당차고 밝고, 올 곧은 소녀, 강은재.

형사였고, 검사였던 친부는 죽고, 목욕관리사로 일하는 엄마와 둘이 살며, 우경과는 어릴 때부터 오빠로 함께 자랐지만, 남몰래 우경을 오랫동안 마음을 품었고, 우경과 같은 학교 같은 반에서 함께 한다는 기쁨도 잠시, 우경은 하늘과 사귀게 되고 우경을 향한 마음 고백도 못하고 아파할 때, 자신에게 까칠하고 엉뚱하기만 한 서현의 고백.

언제고 기다리며, 자신을 이용하라는 서현에게 남자로써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조금씩 서현을 향해 마음을 열고, 느리지만 서현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자신의 아픔까지 보듬어 주는 서현이 있어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

 

강남 명문고 2학년, 파출소 소장 아들, 또래 보다 한 살 많고, 활발하고 성격 좋은, 인기 많은 소년, 장우경.

은재 아빠 강검사가 죽기 직전 은재를 부탁했고,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은재를 친동생처럼 챙겨주고 보살펴 주며, 항상 은재와 함께였으나, 은재를 향한 감정을 뒤늦게 깨달았다.

하늘과 사귀고, 은재에게 소홀했으나, 은재와 서현의 사귐을 알게 된 이후 깨달은 자신의 감정은 동생이 아닌 여자였다.

그렇지만, 민서현이라면 은재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고, 은재가 행복하다면 된다.

그렇게 뒤늦게 깨달은 감정에 가슴앓이가 시작되었다.

 

 

# 읽고나서.

이웃님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책! 그랬기에 재출간 소식에 이걸 소장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두고 많이도 고민했다.

결국, 요런 책은 소장하고 있어야겠지라는 마음을 굳히며 구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책이 오면 묵은지는 만들지 말자는 다짐과 함께 덥썩 마음에 준비도 없이 시작하게 된 책이기도 하다. ㅠ.ㅠ

4권을 다 읽고 리뷰를 쓰자고 했으나, 10년 세월의 방대한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내 머리가 터질 것 같아, 결국 내가 선택한 것은 한 권씩 정리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

Act. 01. 초콜릿 사랑 & 레모네이드 사랑은 이들의 고등학교 2학년부터 졸업까지 이야기로 학원물이다.

벽돌 무게를 자랑하는 책이지만, 몰입도 좋고, 책장도 잘 넘어갔다. 거의 모든 내용이 대화체라 그런 듯.

읽으면서 느낀건 옛날에 미친듯이 읽었던 인소삘이라는 기분이 들게 했다. 귀여니님의 '늑대의 유혹' , '그 놈은 멋있었다' 와 백묘님의 소설을 한창 읽었던 그때의 기분이 들게 한.... 아마도 학원물이라 더 그렇게 느낀 것 같다.

그리고 읽으면서 나의 고등학교 때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돋게 하기도 했다. 질풍노도의 시기!

이성의 눈의 띄며, 첫사랑에 열병을 앓고, 짝사랑을 하던, 이성친구와 교제를 하던 그때의 열병을 느끼게 해준.

이 책에서도 우경과 하늘, 그리고 서현과 은재의 첫사랑에 열병들이, 그리고 뒤늦게 깨달은 사랑에 아파하며 가슴앓이 하며 아파하는 ... 그리고 음주문화에 빠져 허덕거리는 아이들의 이야기들이.....

서현과 은재, 우경과 하늘 외에도 등장하는 그들의 친구들과 어디에서든 등장하는 여주인공을 괴롭히는 아이들까지....

등장인물들이 참 많다. 1권이라 그들의 배경과 얽히고 엉킨 관계들의 발단을 이야기하는 듯한......

읽는 동안 까칠하고 예민하며, 매사 무심하고 성질 더러웠던 서현이 은재를 향한 애닳은 사랑과 마음이 와닿았다.

은재만에게만은 다정하며, 뻔뻔하며, 은재를 향한 남자의 본능을 ..... 아마도 조만간 은재가 잡아 먹힐 것 같다는 생각이...

은재로 인해 공부를 하며, 연세대 의상환경학과에 당당히 합격한 서현은 진정한 남자일세...

전교 1등까지 한 모범생 은재에게 보다 멋지고 뒤쳐진 남자가 되기 싫어 노력하며, 은재를 기다려 주는 서현이 매력적이였다는...

서현이 은재를 향한 소유욕과 집착이 조금씩 조짐이 보였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1권에서 은재의 마음 변화는 느리지만,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그리고 어긋난 사랑의 우경! 아마도 2권에서는 하늘이랑 헤어질 것 같고, 하늘은 2권에서 은재를 더 안좋게 생각할 것 같고,

예림은 왠지 은재와 더 가까운 사이가 될 것 같기도 하고, 형빈과 뭔가 생기지 않을까 라는 기대?

2권은 이들의 대학생활이 바탕이 될 것 같은데.... 궁금해진다. 2권은 더 재미나겠지? 2권도 인소삘이면 안되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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