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여행자를 위한 슈퍼 스도쿠 2코스 Travel 스도쿠 시리즈
퍼즐러 미디어 리미티드 지음 / 보누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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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평소에 기억력이 좋았으면 좋겠다, 계산이 빨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끔하는데요
두뇌계발을 위해서 간단히 할 수 있는 퍼즐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오랜만에 스도쿠가 떠올랐어요!
3d 퍼즐도 하고 싶지만 직장인다보니 장소에 제한이 있는 것 보다는 회사에서 점심시간에도
간단히 할만한걸 원했거든요. 

스도쿠는 무료 어플로도 많이 있지만 메모하기가 어렵고, 버스나 비행기안에서 스마트폰으로
들여다보면서 푸는것도 눈아프더라구요. 실제로 여행중에 비행기안에서 잠도 안올때는
이런 가벼운 퍼즐이 시간 보내기에 딱인데 말이요~ ^^
그런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가볍고, 여성들 핸드백에도 딱 들어갈 포켓사이즈의
심플한 스도쿠 책이 나왔네요.

연필과 이 책만 있으면 어디라도 시간을 보낼수 있어~~~

 


저는 2코스를 읽고 있는데 그래서인가 금방 풀기는 조금 어렵고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특히 스마트폰 어플 스도쿠 게임들이야 힌트도 나오고 1이 어디에 있는지 2가 어디에 있는지

색으로 구분이 가능하게 되어있는데, 이 책은 흑백 인쇄물이기 때문에 그런 시각적 힌트는 없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최대한 힌트가 될 만한 숫자가 많은 부분 부터 시작을 하는 편인데, 

2코스에는 이어지는10칸 중 다른 숫자는 다 적혀있고 한 칸만 맞추게 된 쉬운 부분은 없어요./ (ㅎㅎ)

그래서 이것저것 추측을 하고 메모해가면서 지우개로 좀 지워가며 푸는 맛이 있어요.

이렇게 100게임을 하루에 하나씩 풀어간다고 해도 3달은 즐길 수 있네요 ^^


killing time도 두뇌 훈련에 사용하고 싶으신분~ 스도쿠는 알츠하이머 위험을 낮춘다고 하지요.

또 논리적인 게임이기 때문에 논리력 신장에도 도움이 될것 같아요.

책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이 없으니 스도쿠 입문으로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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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하다 - 관계심리학으로 설명하는 '행복의 시작점'
데이비드 R. 해밀턴 지음, 이정국 옮김 / 애플북스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흔히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고 불릴만한 여러가지의 이유를 체험적, 과학적 원리로 알려줍니다.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 객관성을 확보하면서도 작가의 주관과, 여러가지 역사적 예시가 절묘히 들어있어 지루하지 않고 누구나 읽어볼만한 접근성이 좋은 책입니다.


우리는 거울뉴런을 가지고 있어 보이는 것들을 따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2007년 이탈리아에서 한 명은  손 운동을 하고 나머지 한 명은 그것을 바로보는 실험을 하였는데, 2주후에는수행을 한 집단은 손가락 힘이 50% 강해지고, 바라보고 있었던 사람들도 33% 힘이 강해졌다고 하네요.

이래서 사람에게 환경이 중요하다고 하는가봅니다.


저는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왜 어린아이들 앞에서는 어른들끼리 대화하는 톤이 아니라 과장되고 유치하게 말을걸까라고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보고 왜 인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아기에게 어른말투보다는 아이들 말투로 읽어주었을 때 아이들의 전전두피질이 더 강한 활동성을 보였다고 합니다. (어른 말투로는 아기들의 감정을 자극하기 어렵다는 뜻)


이 책을 통해서 또 배운내용은 인간관계가 폭 넓을수록 행복하고 오래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주변인으로 머무르는 것 말고)

그도 그런것이, 심리치료사들은 내담자들에게 동호회 활동이나 댄스 교습, 저녁 교양강좌 등으로 사회 관계를 높여보라고 조언한다고 하네요. 


책 말미에 소개되어있는 빌리 그레이엄의 말이 매우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용기는 전염된다. 그래서 용기 있는 한 사람이 먼저 당당히 나서면, 종종 다른 사람들까지 등을 꼿꼿이 세운다."

(Courage is contagious. When a brave man takes a stand, the spines of others are often stiffened.)

인생 격언 하나 또 배웠네요 


번역도 깔끔하고 표지까지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 '과학적 행복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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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라도 섹시하게 - 뇌섹시대 마스터 이시한의 두뇌코칭
이시한 지음 / 다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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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랩몬스터와 김지석의 멋짐에 반해 한회도 빼놓지 않고 봤던 '뇌섹시대-문제적남자'

그 프로그램에 영감을 주었고 실제로 출연한적이 있는 저자 이시한님의 경력사항에 

'어머 이 책은 꼭 읽어야해' 싶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를테면 섹시한 뇌, 사회에서 원하는 사고력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개론서 같은 내용으로

실용서보다는 개론학류 서적의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되는 것이 '추리력'인데 추리력이 돈 버는 능력의 핵심이기 때문에

기업에서 사람을 고용할때도 많이 보는 부분이라고 하네요. 추리란 간단히 말해서 알려진 정보를 결하하여

결론을 '생각'해내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머리가 좋은 사람들은 이런 추리력이 좋다고 하네요.

특히 사회생활에서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경쟁력이 달려있기 때문에 숨겨진 원리를 찾는 '귀납적 원리'를 찾는것이 중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말이에요  


책 후반부에는 흔히 IQ테스트나 문제적 남자 프로그램에서 보는 부류의 퀴즈들이 준비되어있는데

매우 어려워요.. 이거 뭐야... 무서워



가장 저를 당황시킨 문제는 이 것인데 여러분도 풀어보세요.

다음 괄호 () 안에 들어갈 숫자를 구하면?


7490 = 2  8809 = 6  2456 = 1  4155=0  

7689 = (       )


아시겠나요? 위 문제는 수학적 수식으로 푸는게 아니라 숫자에 동그라미 모양이 몇개가 있는가를

세는 문제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대요.

이 글을 읽으면서 제가 못맞췄다고 비웃는다면 용서 No No해....



그래요. 섹시한 몸도 만드려면 시간이 걸리고 고통이 따르는데

섹시한 뇌도 노력이 필요한거겠지요.



그저 시험 잘 보는 두뇌가 아닌 사회생활에 쓸모있는 두뇌를 만들고 싶으신분들이

기본 개념을 쌓기 위해 참고해보실만한 서적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작가분도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나 인재는 만들어지는 것이며

그 동안 사람들을 가르치며 통찰력, 창의성, 분석력, 문제해결력 등은 얼마든지 연습하고 

훈련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하네요.


비록 지금 당장은 뇌가 섹시하지는 않아도 작가님을 믿고 훈련의 중요성을 믿으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사고하는 연습을 하면서 스마트한 사람이 되자고 다짐하면서

저는 마지막 장을 덮습니다 그려.......

(눈에서 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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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 상 - 조선의 왕 이야기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박문국 지음 / 소라주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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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역사책을 즐겨 읽는 편이 아닌데 이 책은 금새 읽었습니다.

드라마와 소설을 통해 조선의 왕들이 미화되거나, 그들의 삶이 드라마화 되어

너무 극적으로 묘사된바가 많은데 이 책은 매우 간결하게 중립을 지키려고 애쓴 흔적이 엿보여 만족스럽습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그 상투적인 표현이 어쩌면 상당히 들어맞는것이

조선의 왕족들은 왕좌를 두고 서로를 모함하고 복수하며 꾸준히 (?)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조선의 역사는 피와 복수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태조의 개국 전 활동도 그랬고, 개국공신인 자신의 입신을 위해 형 정종을 압박한 이방원으로 시작된 조선의 

역사는 초반부터 참 파란만장했음을 또 느끼게 되네요.


책에서는 조선시대에는 '인권'의 개념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왕권강화를 위하여 왕이 왕비의 친척들을 죽이기까지하고,

마음에 안드는 신하들은 무슨수를 써서라도 귀양을 보내고 사약을 내리는 사례가 많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왕들도 신하들의 눈치를 보고, 정통성 운운에 자유롭지 못하고,

일부는 왕자리에 욕심이 없는듯 연기하거나 거하게 탈선을 하며 왕좌를 포기하는 왕자들까지 등장했던 것 이겠지요. 책을 읽는내내 '정치'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권세'라는 것이 얼마나 사람을 사악하게 만드는지 놀랄 수 밖에요.

(나는 평화주의자니까 ㅜ_ㅜ)


책을 덮고 나니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아직도 머리속에 맴도네요.

말단에서 역대급 출세가도에 올랐으나 후에 압구정 때문에 왕의 눈엣가시가 되어 힘없이 물러난 한명회,

세종의 편식과 비만으로 인한 당뇨 합병증,

적자였으나 너무 어렸고 야심에 가득찬 삼촌의 압박으로 꿈을 펼쳐보지 못한 단종,

인종을 후원하다 훗날 본인의 아들을 낳고 태도를 바꾸어 자신의 아들을 왕에 앉히고 꼭두각시 놀음을 했던 문정왕후의 야심.

그들 왕족에 붙어 잘 될때는 집안이 흥하는 것도 보고, 실패하면 본인때문에 가족들까지 몰살되는 모 아니면 도의 도박에 뛰어든 신하들.


최고의 권력으로 군림했던 왕족들도 결국 파리목숨이 아니었는지....

저 같은 평화주의자라면 왕이 되어도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마 요즘 인기인 영화 '사도'의 어린 세자에게 안타까움을 느끼는 분들과 비슷한 감정이 아닐까 하네요.


우리가 조선시대를 극적으로 만든 소설을 보고, 훌륭한 군주들을 미화시키는것은 어쩌면

역사속 인물들의 단점과 너무나 적나라한 그들의 권력에 대한 욕구를 알면서도 모른체하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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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안에 꼬마 빌딩 한 채 갖기 - 월급쟁이, 빌딩주 되다! 꼬마 빌딩 한 채 갖기 시리즈
임동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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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한 두살 나이가 먹으면서, 특히 결혼을 하여 가정이 생기게 되면서
근본적으로 '돈'에 대해 걱정이 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해야할까요... 
점점 나이가 들면서 '앞으로 나는 어떻게 될까?'하며 경제적인 고민을 하게 되는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초반부에 작가님의 가치관이 잘 표현되어있는데
문체가 직설적이고 합리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자식에게 올인하지말고, 비싼 아파트에 살지말고 아껴가며 종자돈 모아서
돈을 불려가자는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것은 왜일까요.

책을 계속 읽으면서 두 가지 아이디어만은 확실히 얻을 수 있었어요.
1. 평생 가지고 있을 부동산 아니다. 나중에 내다 팔 생각으로 접근하자.
2. 적당한 리모델링은 건물 수명을 늘리고 가치를 높인다.

1번 아이디어의 경우 가치관의 문제일 수도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하나를 오래 가지고 있을 생각으로
구매를 하는데 결국 그것은 재산증식에 도움이 안된다는 이야기.
큰 돈을 소유해 본 적이 없어서 이 책을 읽기전에는 건물을 통한 재테크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생각해본적은 없었지만, 확실히 '귀찮아야 돈을 번다'는 말이 옳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빌딩전문 공인중개사이기 때문에 직접 본 예시들도 간략히 잘 요약되어있습니다.
그 중에 몇 년간 누군가는 이것 저것 재느라 가진돈은 그대로인사이, 구매를 망설이다 놓친 건들중에는 수익률이 더 좋아지고 몸값이 오르는 건실한 건물이 있었다는 것! 평생 가지고 있을 것이 아니니 차익을 보고 팔고, 또 사서 팔고를 반복하면서 돈을 불려가는 귀찮은 과정이 돈을 벌게 해준다는...단순하고도 어려운 진리에 대해 배웠네요.

안타까운것은 부동산 투기, 공급과잉, 금융위기및 경기침체로 인해 전국 상업용부동산의 공실률이 10%대에 이른다는 사실!
돈을 모아서 몇 억으로 작은 건물을 매입한다고 해도 무조건 바로 돈이 되는것도 아니라는 얘기니 슬프기도 하네요. (어떻게 모은 돈인데...)
또한 무리한 리모델링은 몇개월간의 임대수익을 받지 못하게되고, 투자한만큼 무조건 건물가격이 오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는 점도 여러 예시를 통해 배웠습니다.

하지만 희망적인것은 우리가 흔히얘기 하는 '돈이 돈을 번다'는 법칙은 작가의 경험상 사실이 맞다는 것!!
결혼할때 부모님에게 들은 조언중 하나가 '처음이 힘들고 시간이 걸린다. 결혼해서 돈 모아 작은 집 하나 사는데는 오래 걸리는데, 거기서 더 넓은 평수로 옮겨갈 때는 그것보다 적은 시간이 걸리더라'는 말이었죠. 
작가도 3억에서 10억 만드는것은 힘들고 오래걸리는데, 20억에서 50억 만드는 것은 더 짧은 기간 내에 이룰 수도 있다고 하네요. '작은 희....희망이라도 버...버리지 말아야겠어' 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

돈이 돈을 벌어 꼬마 빌딩으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앞으로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고 각오를 다질 수 있어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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