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 -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어떻게 정의롭게 만드는가?
팀 켈러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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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

작가
팀 켈러
출판
두란노
발매
201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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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정말 좋네요. 별점 5개 만점이라면 5개 다 드리겠어요.

팀 켈러 목사님도 대단하고 번역도 상당히 좋은책!


제목은 '정의란 무엇인가'이지만 원제는 'Generous Justice'로 크리스찬에게 있어

정의란 무엇인지 성찰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내 신앙은 아무것도 아니구나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만들어 주는 책이에요.

공의를 행하기 위해서 마크 라는 사람이 일부러 빈민촌 샌드타운에 들어간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처음에는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알 수 없는 생활을 하였지만, 차츰

교회를 세우고 사역을 하며 이웃을 서서히 변화시킬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런 분들의 신앙에 비하면 전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욥은 가난한 이들을 돕지 않는 것을 죄악이자 하나님의 위엄을 훼손하는 범죄

행위로 규정하고 재판에 부쳐 처벌을 받게 해야 마땅하다고 했습니다. 

에스겔서에도 이와 판박이 처럼 비슷한 본문이 나옵니다. 

재산을 독점적인 개인 소유로 치부하지 말라는 말씀.... 

저의 죄인으로써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또 보게 되었습니다.


또 빈곤에 대해서 성격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 좋았어요.

성경은 빈곤의 원인을 여러가지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억압' - 힘을 가진 쪽의 이익을 보장, 과도한 이자를 물리는 대부 제도, 불공정하게 낮은 임금 등이 성경에 나와있고

자연적 재난 - 기근, 부상, 홍수, 화재등과

그외 게으름, 도덕적 해이등이 나타나있습니다.

그러니까 현대의 진보주의자들과 보수주의자들의 빈곤의 원인에 대한 의견을 모두 아우르는 

내용들이 성경에 나와있는 것이죠. 성경은 정말 신기한 책이에요. ^-^


이 책에서 또 읽고 와닿았던 문구가 있습니다.

"주님은 가난한 이들에게 이렇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게 구원의 조건이라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이미 영생을 얻었으며 구원에 이르게 하는 참된 믿음을 지녔다는 증표라고 가르치신다."

이 문구를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


이 책은 신앙인으로써의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성경에서는 정의를 어떻게 나타내고 있는지 등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또한 현대적이고 실제적인 해설과 예시가 풍부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심령이 가난하지 않았나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실 거에요.


참. 제목이 '정의란 무엇인가'로 번역되어 있어  마이클 센델 교수의 책을 떠올리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마이클 센델 교수의 책에 대한 반박의 글은 아니에요. 물론 잠깐 마이클 교수의 책에 대한 언급이 잠깐 등장하기는

하는데  반박이나 대조적인 의견을 나타내고자 인용된 것은 아니더라구요.


가난한 이들을 모욕하면 주님을 모욕하는 것이다    라는 말과

자기 문제라면 벼랑 끝에 이르기 훨씬 전부터 어떻게는 손을 쓰려 하면서, 왜 이웃에게는 굶어죽을 지경이 돼야

도움을 주려고 하느냐  라는 말이 참 와닿았습니다.


사회 정의를 성경적 시각으로 생각해 볼 기회를 준 값진 책이었습니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는 책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운 주일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 번 읽어보시고 본인의 신앙생활을 반성하고 숙고할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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