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한글 그림 사전
알음 지음, 김영상 그림 / 키움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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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한글 그림 사전>은 그림과 단어가 같이 나오는 그림 사전이다.

그림 사전 종류는 주제별로 단어를 묶은 경우와 일반적인 사전처럼 가나다 순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후자이다.

ㄱㄴㄷ 순서로 아이가 꼭 익혀야할 필수 단어 위주로 나온다.




한 페이지에 단어가 하나씩 나온다.

그림과 우리말, 영어가 같이 나와 영어 단어도 익히기 좋다.

선명한 그림이 페이지당 하나씩 있어 플래쉬카드를 책으로 엮은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일반적인 플래쉬카드보다 그림 크기는 좀 더 크고 색감도 더 선명하고, 대신 내지는 좀 더 얇은 편이다.

그림이 단순명료하여 아기 때부터 활용 가능하겠지만,, 단어가 가나다 순이니 아무래도 한글을 익히기 시작하는 유아 연령대가 보기에 제일 좋은 책 같다. 이 책을 통해 우리말 원리를 배우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공책에 한 단어씩 따라 쓰게 시켜도 좋을 것 같고, 사전의 용도보단 한글 공부용으로 활용하기 좋은 책 같다.





단어 아래에 해당 단어를 활용한 문장이나 구문, 노래 가사가 나오고 영어 발음 기호도 있어, 오랫동안 활용 가능할 책이라 좋은 것 같다.

 




우리 아아에겐 한글을 따로 가르치지 않아 가나다 정도만 아는 편이라, 아직 이 책을 그림 위주로 보았다.

그림을 보며 아이 혼자 단어로 말하기도 하고, 내가 책의 앞부분 위주로 읽어주기도 하였다.

가을부터 집에서 한글을 가르칠 예정인데 그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300 단어가 수록된 그림 사전이라 한 번에 다 읽기보단, 하루는 'ㄱ'이 나오는 부분, 그 다음날은 'ㄴ'이 나오는 부분 등 분량을 나누어 익히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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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도깨비가 쿵 노란우산 그림책 3
시게리 카츠히코 지음, 정희수 옮김 / 노란우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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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도깨비가 쿵>은 책 제목처럼 도깨비가 번개와 천둥을 일으킨다는 동화이다.

주인공 아이가 소나기를 피하려 들어간 삼나무가 하필이면 도깨비집이어서, 커다란 아기 도깨비를 만나게 된다.

그 뒤 아기 도깨비가 주인공을 따라 다니는데, 도깨비는 주인공의 눈에만 보인다.

도서관에서 본 책에서 주인공을 따라다니는 커다란 아기가 도깨비이며, 삼나무는 아기 도깨비의 집이란 걸 알게 된다. 

주인공은 도깨비를 삼나무로 데려다주고, 자신도 도깨비의 집에 놀러 가게 된다. 




아이들이 번개를 맞은 것처럼 폭탄머리가 되고, 친구들을 향해 북을 두드리던 주인공이 천둥을 함부로 쓰면 안 된다고 땅으로 떨어지는 등 유머 요소도 곳곳에 있다.

특히 아기 도깨비처럼 북을 치는 장면이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인 것 같다.




책 뒷편에 나와 있는 설명으론 천둥신은 일본의 민간 신앙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기로 나오지만, 도깨비의 모습이 미신적인 느낌이 좀 나고, 색체도 좀 어두운 편 같다.

아이들은 도깨비 이야기를 좋아하니, 옛날 이야기나 전래 동화 좋아하는 아이들이 보면 좋아할 것 같다.

우리 아이는 평소에도 전래동화를 그리 안 좋아해서 그런지 이 책에 대한 반응은 그냥 그랬던 것 같다.




글밥은 일반적으로 4~7세 연령의 아이들이 보는 다른 책들과 비슷하다.

내용이 어렵진 않고, 아기 도깨비가 나오지만, 어린 아가들보단 전래 동화를 보는 연령대의 아이들이 보기에 좋을 거 같다.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며, 백희나 작가의 <이상한 작가>가 떠올랐는데, 신기한 능력을 지닌 아기가 주인공을 따라다닌다는 설정이 유사한 것 같다. 

이 책은 기승전결이 어느 정도 명확하고, 아이들이 주인공에 감정이입하며 상상력 기르기에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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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마을의 1년 웅진 세계그림책 191
나카야 미와 글.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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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에서 도토리 마을 시리즈 신간이 나왔다.

<도토리 마을의 1년>은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도토리 마을에서 생기는 일을 담고 있다. 

매달 두 페이지씩, 각 달마다 입학, 졸업 등의 행사, 계절별 해야할 일 등이 나와 있다.

 

 

도토리 마을엔 경찰 가족, 약사 가족 등 여러 직업을 가진 도토리 가족이 있어, 책 앞부분엔 여러 도토리 가족의 소개도 나온다.

아기자기 귀여운 도토리 가족들의 일상이 페이지 가득 채워, 눈길을 끈다.

 

 

 

이 책은 도토리 마을이란 이름에 걸맞게, 나무로 된 가게와 약국, 병원, 집, 학교가 나온다.

계절별로 달라지는 나뭇잎 색깔 등 배경의 변화를 보는 것도 이 책을 보는 또다른 재미인 것 같다.


 

 

아쉬운 건 우리나라 작가 책이 아니라 졸업과 입학 시즌이 우리 나라와 약간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선 도토리들이 3월에 졸업하고, 4월에 입학한다.

사람이 아닌 도토리가 주인공이라 도토리라서 우리 아이들과 약간 다르다고 설명하고 넘어가면 될 것 같긴 하다.

글밥은 4~7살 정도 유아들이 볼만한 양이다.

그림이 귀여워 그림 위주로 본다면 그 아래 연령도 볼 수 있을 거 같긴하다.

반전이나 기승전결의 플롯을 담고 있진 않지만, 계절과 자연의 변화라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소재에, 잔잔하고 따뜻한 내용의 책이라, 아기자기한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잘 볼 것 같다.

우리 아이도 평소 귀여운 책을 좋아해서 그런지 재미있게 여러번 반복해서 읽었다. 1년 간의 이야기를 모두 담고 있어 이제 막 계절과 시간 관념에 관심이 생긴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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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포티큘러 북
댄 카이넨.캐시 월러드 지음, 장정문 옮김 / 소우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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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그림책 photicular book <사파리>가 크게 인기를 끈 후, 후속작 <공룡>, <아생>, <바다>, <남극과 북극>이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요즘 공룡홀릭인 우리 아이와 함께 <공룡>편을 보았다.


 


이 책은 종이가 여러장 겹쳐져 책장을 움직이면 책 속 그림이 움직인다.

책을 옆으로 넘기는 게 아니라, 아래 위로 넘기는 형식인데, 윗 페이지엔 공룡 이름과 설명이, 아래 페이지엔 움직이는 그림이 있다.

움직임 효과 때문에 책 두께는 사전만큼 두껍지만, 무게는 가벼운 편이다. 아이 혼자 충분히 들고 다니면서 볼만한 무게와 크기이다. 

내지는 앞부분 공룡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나오는 부분은 얅고, 공룡 그림 부분은 내지가 꽤 두껍고 튼튼해, 아이 혼자 넘겨도 찢어지지 않는다. 



한 장에 공룡은 하나씩 나오며, 표지를 포함해 책 전체에 총 8가지의 공룡이 나온다. 

유명한 공룡 위주로 나오고 움직임도 생동감이 있어 좋은 것 같다.




공룡 그림만 보기에도 퀄리티가 있어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공룡에 대한 설명은 학명도 나오고 자세한 편이라 초등학생이나 어른들이 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책 자체는 연령대 상관없이 볼 수 있지만, 특히 공룡을 좋아하는 나이대의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은 책이다.



책장을 넘기는 방향에 따라 그림이 달리 보이는데, 책장을 빨리 넘길수록 움직임이 더 또렷하고 사실적으로 보인다. 

소리는 없지만, 그림이 동영상 같은 효과를 내는 책이라,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 참 좋은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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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빨강 책 + 다시 빨강 책 - 전2권 빨강 책
바바라 리만 지음 / 북극곰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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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 수상작인 <The Red Book>과 그 후속작 <Red Again>이 북극곰출판사에서 <빨강 책>과 <다시 빨강 책>으로 출간되었다.

글자 없는 그림만 있는 책이라 원서가 아닌 우리말 책으로 보아도 좋은 것 같다.

 

 

1권 <빨강 책>은 길을 가다 주인공 아이가 빨강 책을 주우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바로 우리가 보고 있는 이 빨간 책이다.

책 장을 넘기자, 책속에 이 빨강 책을 보고 있는 아이를 본다.

그리고 실제로 그 아이를 만나게 된다.

 

 

빨강 책을 떨어뜨리게 되고, 그 책을 다른 아이가 주우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이 책을 주운 아이는 2권의 주인공이다.

 

 

2권 <다시 빨강 책>은 1권 끝부분에서 빨강 책을 주운 아이가 주인공이다.

 

 

1권과 전체적인 스토리는 유사하다.

색연필이나 파스텔로 칠한 것 같은 은은한 그림체, 눈 내리는 풍경이 따뜻한 느낌을 준다,

빨간 표지와 눈오는 풍경은 크리스마스의 포근함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멀리 사는 친구는 여름 바닷가의 풍경이라 사계절 어느 때 보아도 좋은 책 같다.

 

 

그리고 2권의 마지막에서 책을 떨어뜨리는데, 그 책을 줍는 사람은 1권의 주인공이다.

이 책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1, 2권의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진다.

그래서 2권을 세트로 같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단점은 1권이 끝나면 아이가 2권을 펴고, 2권이 끝나면 1권을 다시 펼쳐 이 두 권을 끝없이 계속 읽어달라한다. 글자 없는 책이라 아이 스스로 이야기를 지어내면 더욱 좋겠지만, 아직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게 좋은지 아이는 나에게 계속 이야기를 들려달라 했다. 

조금 더 크 아이들은 스스로 이야기를 무한히 지어내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글자를 읽게 되면 아이들이 글자 위주로만 읽고 그림은 잘 안 본다고 하던데, 이 책은 그림을 오롯이 볼 수 있는 책이라 좋은 것 같다.

 

칼데콧 수상작이라 내용 짜임도 좋고, 색감도 예쁘다.

칼데콧 수상작은 내용이 잔잔하고 구성도 괜찮지만 아이 입장에서 재미없어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은 최근 작품이라 그런지 아이가 흥미있게 보았다.

재미와 완성도를 다 갖춘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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