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단어 그림 사전

영어단어 그림사전 - 생활 속 사물들의 영어 이름 총정리
케빈 강 지음 / 사람in / 2019년 3월

어린이들이 볼만한 영어 사전은 알파벳 순으로 찾는 전통적 방식의 사전과, 몇 가지의 주제로 묶어 그림과 함께 볼 수 있는 그림 사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후자에 해당하는 그림 사전이다.

사전을 처음 접할 때, 단어 스펠링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 등 그림 사전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림 사전도 종류가 많은데, 이 책만의 장점은 그림을 아주 정성껏 그렸다는 점이다.​

​그림을 그리는 데에만 2년이란 시간이 걸렸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그림이 아주 정교해 눈길이 간다. 실제와 비슷하면서도 세밀화의 부담스러운 느낌은 없다.

보통 유아들이 보는 첫 사전 같은 경우 1000단어 이하를 담고 있던데, 이 책엔 2000단어가 나온다고 한다.저자는 초등생 이상에서 성인까지를 주요 독자층으로 보는데, 그 연령대에 맞는 어휘들을 담은 것 같다. 

하지만 내 생각엔 유아들이 보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

어차피 스토리북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는 게 아니라 관심 있는 주제 위주로 단어를 익히면 되니 연령은 상관 없을 것 같다.

아이들이 보는 사전엔 발음기호가 없는 경우도 많던데, 이 책은 발음기호가 있어서 발음을 모르는 단어를 공부하기 좋다. ​​

책 오른편 상단에 있는 큐알코드로 접속하면 출판사 블로그로 연결되어 페이지 전체를 다 들을 수 있다.

단어 하나씩 읽어주면 더 좋겠지만, 음원 제공이 안 되는 사전이 많은 걸 감안하면 이 정도도 괜찮은 것 같다.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mp3 음원이 제공되니 음원스티커를 활용해 펜으로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정교한 그림 덕분인지 아직 유아인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잘 보았다. 과일, 채소, 동물 그림에 관심이 많았는데, 어린 연령의 아이들일 경우 그림 위주로 보며 부모가 하나씩 영어로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 

좀 더 큰 아이들은 주제별로 매일 한 두 페이지씩 진도를 정해 익히면 좋을 것 같다.

설득의 심리학2

설득의 심리학 2 (리커버 에디션) - Yes를 끌어내는 설득의 50가지 비밀 ㅣ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2
로버트 치알디니 & 노아 골드스타인 & 스티브 마틴 지음, 윤미나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설득의 심리학이 리커버 에디션으로 출간되었다 해서 읽어 보았다.

내가 대학생 시절 베스트셀러였는데 그 당시 읽어보려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못 읽었는데 꽤 오랜 시간이 흘러 이 책을 마주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리커버로 재출간된 걸 봐선 아마 이 책이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설득의 심리학 2편은 1편의 내용을 토대로 비지니스에 적용할만한 내용 위주로 구성했다고 한다.

1편을 읽지 않고 2편을 읽었는데, 내용이 연계되진 않아서 읽는데 무리는 없었다.

1편처럼 2편도 크게 6개의 법칙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각 장에서 세세한 팁 등이 나오는데, 회사에서 유용하게 쓸만한 것도 있었고, 효과적인 광고 문구 전달과 같이 소규모사업장에서 사용할만한 정보도 들어 있었다.

사업이나 인간 관계에 남다른 감각이 있는 사람의 경우 책에서 읽어보지 않아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것들도 있었고, 이 책이 출간된 지 시간이 꽤 흘렀으니 이미 통용되고 있는 것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놓치고 지나갔던 것들, 실생활에 응용하지만 정확하게 어떤 걸 기반으로 해서 행동한건지 모호한 것들을 이 책을 통해 정리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고객들에게 공지를 할 때 어떻게 해야할지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호의를 먼저 베풀거나 작은 선물을 하는 것, 차를 대접하는 것 등 꼭 비지니스적인 차원이 아니더라도 실생활에서 대인관계 향상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점도 많았다. 

이 책의 장점은 예시를 들어 쉽게 설명하고 작은 챕터로 세분화하여 설명하는 점 같다. 내용이 작은 단위로 쪼개져 있어 이동할 때 등 자투리 시간에 틈틈이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제목과 본문의 연계성이 높아 목차에 제목을 모아서 보면 다시 본문 내용을 되새길 수 있어 좋았다.  

나는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는 편이라 아이에게도 그렇고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것에 서툴고 익숙하지 않은데 사실 일을 하다 보면 꼭 나의 이익 때문이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라도 설득을 해야할 때가 많다. 그럴 때 채그이 도움을 받으면 좀 더 매끄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신의 멘탈

신의 멘탈 - 의지력을 180도 바꾸는 결심의 뇌과학
호시 와타루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신의 멘탈>은 목표를 이루는 성공 법칙에 대한 책이다.

멘탈 컨설턴트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컨설팅 사례를 토대로, 이 책은 성공에 이르는 멘탈을 가지게 도와준다.

요즘 해이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다잡는 계기가 필요하기도 하고, 최근 각 분야에서 컨설팅이 유행이라, 멘탈 컨설턴트라는 저자의 직업이 궁금해 이 책을 읽어보았다.

자기계발서적은 읽을 땐 공감이 가도 며칠 지나면 금새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반복해서 읽기 편하거나 요점이 한눈에 들어오는 책이 좋은데, 이 책은 속독하기 좋은 책인 것 같다. 

저자가 강조하는 내용은 파란 밑줄이 쳐져 있고, 각 장마다 요약본이 있어 내용을 이해하기 쉬웠다.

꿈을 구체화하여 사진을 가지고 다니는 등 기존의 자기계발서적에 나오는 내용도 있지만, 뇌과학에 기반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 좀 더 설득력이 있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목표를 세워도 작심삼일로 끝나는 이유는, 뇌가 기존의 상태를 안정적이라 여기며 변화는 불안해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불안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제목에서의 '멘탈'은 결국 뇌의 인지를 말하는데, 뇌가 성공한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어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인 것이다.

그동안 미래를 막연하게 그렸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목표를 구체화하여야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성공한 사람은 긍정적인 사람, 준비된 사람, 적극적인 사람이라는 건 인지하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 구체화, 이미지화를 강조하고 그런 것들이 성공의 시작점인데, 나는 간절함이 부족해서인지 아직 구체적 실천이 어려웠다.

종교적 신념 등의 이유로 성공지향적인 삶에 대한 거부감이 좀 있는 편인데, 꼭 경제적 여유, 직업적 성공이 아니더라도 삶의 방향, 구체적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건 필요할 것 같다.

공룡메카드 극장판 <타이니소어의 섬> 스티커 색칠놀이

극장판 공룡메카드 타이니소어의 섬 스티커 색칠놀이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1월

공룡메카드 책은 스토리북 시리즈, 다른 그림 찾기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이번엔 극장판 스티커 색칠놀이가 나왔다

이 책은 이름처럼 스티커도 붙이고 색칠놀이도 할 수 있다.

페이지당 하나 이상은 스티커를 붙있 수 있는데, 사진으로 찍은 페이지는 우리 아이가 스티커만 붙이고 색칠하기 전에 찍은 것이다.

​점잇기 색칠, 미로색칠, 채집가와 캡처카 소개, 공룡카드 놀이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채워져있지만, 대부분의 페이지는 사진과 같이 공룡을 하나씩 중점적으로 칠할 수 있는 색칠놀이 위주이다.

여백에도 귀여운 그림과 글자가 있어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공룡메카드 극장판을 색칠놀이로 만들어서, TV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타이니소어와 캐릭터가 등장했다.

집에 있는 타이니소어 장난감이나 책은 TV에 나오는 것들이라 아이가 조금 식상해하던 차에, 이렇게 새로운 공룡을 많이 접하니 좋아했다.

한창 공룡을 좋아할 때라 그런지, 이렇게 커다란 책 가득 채워진 공룡 그림을 아이가 참 좋아했다. 

유아들도 충분히 색칠할 수 있는 그림이라, 공룡메카드를 좋아하는 유아들이나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활용하기에 적합한 책 같다.​

​아이가 공룡메카드 극장판을 아직 못 봐서 그런지 새로운 스토리를 궁금해했는데, 이 시리즈의 다른 책도 다음에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꼬꼬무 우리 놀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우리놀이 103 - 꼬꼬무 놀이
김혜린.신경선.황경선 지음 / 예술놀이터 / 2019년 2월

아이가 어릴 적 즐겁게 놀았던 기억, 따뜻한 추억은 살아가면서 힘들 때마다 인생의 버팀목이 되어준다고 한다.​

​어릴 적 잘 노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지만, 막상 뭘하며 놀아줘야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놀이와 관련된 책을 읽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꼬꼬무 우리 놀이>는 놀이에 관한 교육 서적으로 103가지의 놀이 방법을 담고 있다.

몸으로 놀 수 있는 놀이, 생활용품을 이용한 여러 가지 놀이들이 있다.

여럿이서 할 수 있는 놀이도 있고, 신문지 등을 활용해 집에서 부모와 할 수 있는 놀이도 있다.

이 책은 여러 가지 놀이를 각 놀이별 두 페이지에 걸쳐 사진과 그림으로 설명한다. 

책에 나온 모든 놀이를 다 할 수 있는 연령대는 초등학생이겠지만, 아기 떄부터 할 수 있는 간단한 놀이도 수록되어 있다.

대체로 이 책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연령대는 유아~초등생 정도일 것 같다.

이 책의 장점은 비싼 교구 없이 아이와 놀아줄 수 있다는 점 같다.​

단점은 이 책 뿐 아니라 다른 책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책에 나온 모든 놀이를 다 활용하긴 어렵다는 점이다.

공간이나 인원수의 제한, 아이의 취향 등을 생각하면, 평소에 생각지 못한 놀이 몇 가지만 해보아도 괜찮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와 신문지 놀이만 해보았는데, 아이도 좋아하고 치우기도 편해서 좋았다.​

다음엔 나무젓가락을 쌓는 산가지 놀이도 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 나무젓가락 대신 집에 있는 수막대를 이용해도 좋고, 이 책을 응용하여 아이와 여러 가지 놀이를 만들어해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에는 실외에서 할 수 있는 놀이도 있지만, 실내에서 몸으로 놀 수 있는 놀이도 많아,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을 때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