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칼림바, 어느 별에서 왔니오르골과 같은 영롱한 소리로 많은 이에게 위로를 주는 작은 악기가 있습니다. 바로 칼림바입니다. 칼림바는 최근 들어 국내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지만, 사실 기원전 1000년경부터 존재한 아프리카의 민속 악기예요. 아프리카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만들어져 음비라, 산자, 산술라,
마림뷸라, 리켐베 등으로 불리며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나무 건반에 야자열매나 거북이 등껍질을 울림통으로 썼던 칼림바가 현재의 모습으로 정립된것은 1960년대 이후입니다. 영국의 민속음악 학자 휴 트레이시Hugh Tracey가 아프리카 전통음악과 악기를 집대성하면서 아프리카 민속악기를 현재 칼림바의 형태로 개량하고 ‘칼림바‘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사용했어요. 휴 트레이시가 개량한 칼림바는 지금도 널리 사용되며 특유의 깊은 울림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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