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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좀비 1 ㅣ 마인크래프트 좀비 1
닉 일리오폴로스 지음, 김아영 옮김 / 제제의숲 / 2023년 5월
평점 :

닉 일리오폴로스 글
김아영 옮김
제제의 숲
마인크래프트 좀비 소설은 총 3부작 소설로 한 부당 300페이지 정도 분량의 두께가 좀 있는 책이다 플레인 타운에 좀비가 나타나게 된 배경을 알 수 있는 1부를 읽어보았다 마인크래프트 세계 플레인 타운 마을에 바비와 동생 조니가 산다 주인공 바비는 마을에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도와주고 울타리도 고쳐주며 마을의 물자를 담당하면서 사람들을 돕고 지낸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일이지만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존재라 느껴진다 어느 날 바비는 쓰러진 소년을 발견하고 독으로 죽어가던 그 소년을 살려준다 살려주는 과정에서 신부와 대화를 하는데 바비의 목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 누군가와의 대화는 바비 혼자서 해석하는 형식으로 표현한다 소설을 읽으며 그 점이 신기했던 것 같다 원래 마인크래프트가 그런 세계인지;; 소설 도입단계엔 주인공 바비의 목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
플레인 타운의 심장인 하트 오크가 불타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불을 지른 범인은 바로 바비가 살려주었던 그 소년이었다 바비는 굉장히 화가 났고 화를 내는 바비에게 소년은 후회하게 될 거라는 말 한마디 남기고 마을을 떠난다 그 이후 플레인 타운은 좀비들의 습격을 받게 된다... 사건이 빠르게 전개되고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손에서 책을 놓지 못했다 바비 동생도 좀비가 된 것이다 좀비가 된 동생을 남겨 두고 떠날 수 없는 바비는 조니의 치료 약을 찾으러 마을을 떠나게 된다
바비가 좀비에 대해 모든 걸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좀비가 햇빛이 비추는 곳에 있을 수 없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자신의 동생은 이제 좀비다.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사실이다.
p61


동생을 구할 방법이 있을 거라 믿으며 절대 동생을 포기하지 않은 바비는 조니를 가르치는 것을 선택한다 바비의 노력 끝에 조니는 좀비지만 다른 좀비와는 뭔가 다르다 바비를 알아보고 길들어진 것일까 치료 약을 찾는 과정에서 또 다른 등장인물도 등장한다 벤은 모험가로 조니&바비와 함께 한다 그리고 벤과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바비와 서로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플레인 타운, 사바나톤, 밀림 숲 마을 등 여기저기 모험을 떠난 것처럼 함께 하면서 티격태격하지만 손발이 잘 맞는다 벌레를 싫어하는 벤에게 거미가 나타나 바비가 구해주고 좀비 조니가 신경 쓰여 얼굴 모양이 조각된 호박을 씌우기도 하고 에이버리 신부님의 제조법과는 다른 레시피 책 발견해 둘의 거래는 끝났지만 벤은 계속 조니&바비와 함께한다 모험을 하면서 초록 괴물 슬라임, 엔더맨, 스켈레톤 등 마인크래프트에 등장하는 괴물들이 나온다 마인크래프트 팬이라면 상상하면서 읽기에 어려움이 없을 듯하다
바비와 벤의 대화중 바다에 대해 설명이 나온다 바다를 본 적 없는 바비를 위해 벤이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바비는 돌아다녀 본 적이 없고 벤 정착해 본 적 없다 모험 끝낸 후 다시 돌아갈 곳조차 없다 서로 다른 벤과 바비의 모습을 보면 은근 쿵작 잘 맞아 서로 인생 친구 같은 느낌이 들었다 좀비가 된 동생을 구하기 위해 위험한 모험을 떠나는 바비와 바비 곁에서 도와주고 챙겨주는 벤의 이어질 이야기가 궁금하다 처음에 등장했던 미스터리 소년의 반전에 깜놀하면서 이들의 활약이 어떻게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마인크래프트 세계로 들어가 바비와 함께 두렵지만 흥미진진한 모험을 떠나며 우정과 지혜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