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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죽었습니다 ㅣ 마음이 자라는 나무 42
범유진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3월
평점 :

범유진
푸른숲주니어
청소년소설에서 학교폭력 주제는
언제나 마음이 무겁다
왕따 괴롭힘 폭력 죽음
학생들에게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들이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고 있다
폭로하는 이들이 없었다면 몰랐을지도
상처받은 사람만 남아있을 뿐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학폭에 의한 자살이 아닐까 생각했다
힘들고 괴로워서 순간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한 걸까
설아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일까
두 친구가 사건을 파헤치며
진실의 문 앞으로 다가간다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래서 너의 마음이 힘들어지면
아래 장소로 가도록 해.
강릉.
영혼을 수놓는 가게에
나의 마음을 남기고 왔어.
p10
두 친구에게 예약된 메일을 보낸 설아
설아는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모든 것을 계획했고
다급하고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했다
「나보름의 이야기」와 「우이재의 일기」를 통해
설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나보름은 죽은 설아의 단짝 친구다
방학이 되면 강릉에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설아가 죽었다
자살한 걸로 추정되었다고 한다
나보름은 죽은 설아의 메일을 받고
강릉으로 향하게 된다
설아의 또 다른 친구 우이재
설아의 죽음에 대해 알고 있는 친구다
나보름과 우이재는
강릉에 있는 '다닝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한사람
다닝 하우스의 주인 원하리
보름과 이재의 마음을 이해하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길을 열어주는 역할이다
죽은 설아와 살아있는 두 친구를
연결해 주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설아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보름은
우이재의 일기를 통해
설아의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고 오해도 풀게 된다
설아가 보낸 메일의 의미와
다닝으로 갈 수밖에 없던 이유를 찾고
설아의 억울한 죽음도 해결하려는 용기도 얻게 된다
학교폭력의 가해자를 폭로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설아의 죽음으로
폭력을 보고도 못 본 채 할 수밖에 없어서
죄책감을 가졌던 방관자들에게
메시지를 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설아는 말한다 절대 자살은 안 할 거라고...
설아 죽음의 비밀은 무엇일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