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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철학의 쓸모 - 2023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오가와 히토시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 고향옥 옮김, 서정욱 감수 / 길벗스쿨 / 2023년 1월
평점 :
당당한 질문으로
단단한 나를 만드는
86가지 생각 도구

오가와 히토시 글
하야시 유미 그림
고향옥 옮김
서정욱 감수
어린이들에게 철학은 어렵게 다가오는 듯하다 철학이란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일까 저자는 철학이란 생각을 하게 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철학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철학하는 습관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철학은 바로 생각하는 힘을 말한다 질문하는 방법과 답을 찾아가는 생각이 철학이라 한다 호기심이 많아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생각에 생각의 꼬리를 무는 모든 활동도 철학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을 철학을 한다고 하니 어쩌면 어린 독자들에게 철학은 어렵지도 힘들지도 않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어린이를 위한 철학의 쓸모」에는 86개 질문이 담겨있다 다양한 질문을 제시하고 독자는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본다 철학은 정해진 답을 맞추는 것보다 스스로 답을 생각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4단계로 나누어 단계별로 생각의 범위를 넓혀 나갈 수 있다
1단계 철학이 뭘까?(철학의 첫걸음)
2단계 소소한 행복♡
(철학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몰라)
3단계 좌절을 겪었을 때
(철학으로 씩씩해지다)
4단계 철학을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
(공부와 일에 도움 되는 이야기)
1단계 철학의 첫걸음부터 시작해 질문+더 깊이 생각하기 구성으로 단계가 올라갈수록 질문에 꼬리를 물기 시작하고 연관된 질문의 연속으로 답을 생각하는 독자는 생각의 힘이 자연스럽게 확장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4페이지 안에 질문 하나가 담겨있고 힌트가 제시되면서 답을 떠올려본다 무엇보다 이 책을 200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화 활용법]이 마음에 든다
아이의 생각을 부정하지 말고 받아 주세요
아이가 모른다고 해도 혼내지 말고 다시 물어보세요
계속 생각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어떻게 대화를 유도하면 좋을지 팁이 담겨있다 아이가 답을 말할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뿐 아니라 대화 활용법으로 대화를 나누는 습관을 키워 다양한 활동에서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질문들을 살펴보면 정답이 없고 모두 내 생각을 묻는 질문들이고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치 있는 질문들로만 보인다 막연하게 느껴지는 질문일지라도 저학년뿐만 아니라 중고학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힌트 글이나 더 깊이 생각하기를 통해 철학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철학하는 친구들 덕분에 철학이 즐겁고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질문을 통해 답을 듣고 거기서 끝이 아니라 스스로 계속 생각할 수 있는 의문을 키우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방법을 말해주기에 철학의 쓸모는 가치가 있다고 느껴진다 질문을 하고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철학을 습관처럼 할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