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비비타운

여기는 비비타운 ㅣ 팡 그래픽노블
에포닌 코티 지음, 황정하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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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닌 코티 글 그림

황정하 옮김

주니어 RHK

비비타운은 버림받은 동물들이 살아가는 쉼터다

비비타운을 지은 월터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버려진 강아지로 그곳 주유소를 떠돌던 고양이 그라통을 만나 자신들처럼 버림받은 친구들이 살아갈 쉼터를 짓게 된 것이다

비비타운에 사는 동물들처럼 주인의 버림을 받고 버려지는 애완동물들이 있는데 그 동물들은 어디로 가고 어디에서 살고 있는 걸까 떠돌이가 되어 아직도 길을 헤매고 있는 건 아닌지ㅜ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인간들에게 화가 난다...

월터와 그라통의 멋진 아이디어로 지어진 비비타운은 어떤 마을일까 상처를 잊고 편안하게 살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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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타운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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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타운에 사는 동물들을 비비라 부르며 키키, 키트, 키티는 매일 아침 식사를 마치고 왕밤 나무 뜰로 가서 도움이 필요한 비비가 있는지 살펴보는데 기둥 뒤에서 웅크리고 주인을 기다리는 자스맹을 만나게 되고 펜치로 묶여 있는 자스맹 분티를 풀어 주고 함께 비비타운으로 향한다 신입 비비를 위한 임시 숙소, 비비 식당, 비비 공중목욕탕, 비비 놀이터. 입술 소파, 비비 아파트...

비비타운의 건물들의 모든 모양마다 마름모가 떠오르고 지그재그 뾰족한 모서리가 있다 비비두(자스맹의 새로운 이름)는 비비타운 모든 건물을 보며 기울어진 모습에 걱정을 하지만 키티와 키트는 찍찍이를 붙여 놔서 걱정을 하지 말라고 한다

'걱정은 노노!!'

비비타운을 구경한 신입 비비두에게 비비 타운을 만든 월터 비비를 소개하고 비비두의 새집을 지어주려고 하는데 월터는 마름모꼴 집을 바라고 비비두는 열대 지방 분위기가 물씬 나는 작고 안락한 집을 떠올린다^^;;

비비두를 환영하는 '비비 크레이프 파티'가 성대하게 열리고 드디어 다음 날 비비두가 비비 타운에서 맞는 첫 하루가 시작되게 된다~

비비두는 과연 비비타운에서 다른 비비들과 함께 잘 적응하며 지낼 수 있을까?^^

비비타운에 사는 비비들은 같은 이유로 함께 살게 되었지만 더 이상의 안타까움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안심되는 마을이라 말하고 싶다 무엇보다 이해하기 힘든 월터의 설계로 지어진 모든 것들이 비비들의 하루를 금방 가게 만드는듯하다ㅎㅎ 비비두의 활약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되고 책을 덮고 나니 흐뭇한 기분이 든다 비비들이 모여사는 비비 타운은 서로 의지하고 도와가며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비 타운을 세운 월터의 건축물들은 일관성 있는 모양들로 개성 있고 상상력을 자극하게 만들어져 비록 버림받은 비비들일지라도 신기하고 색다른 비비 타운에서 즐겁고 재밌게 지냈으면 좋겠다 위기의 비비 타운에서 신입 비비두의 활약이 궁금한 어린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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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