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부모님을 찾아서 한림아동문학선
손지우 지음, 이윤민 그림 / 한림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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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와 가온이의 부모님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알쏭달쏭 제목이 또 다른 세계로 인도해 주는 느낌이다






손지우 글

이윤민 그림

한림 출판사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났으면 하고 바라던 누리는 설레는 맘으로 집으로 향한다 엄마는 집에 안 계시고 동생 가온이 혼자다 저녁이 되고 아빠의 퇴근 시간이 넘도록 부모님은 집에 오지 않는다 경찰서에 연락을 하지만 실종은 아닌듯하여 출동을 못하고 부모님을 기다리다 아이들은 잠이 들고 다음 날이 되었다

"엄마랑 아빠는 대체 어디 간 걸까?"

할머니 집에 가봐야겠다고 통화하던 엄마의 모습이 생각나 누리와 가온이는 할머니 집으로 향한다 둘이서만 버스를 타 본 적도 없던 아이들이 무서움을 극복하고 버스를 타고 서로 의지하며 드디어 할머니 집 도착!! 할머니 집 가는 길의 두려움이 뿌듯함으로 바뀌는 순간 할머니 집에는 엄마도, 아빠도 그리고 할머니조차 보이지 않았다ㅜ

텅! 그르륵……, 그르. 텅탕!

정체불명의 소리가 나고 멧돼지로 생각한 아이들은 할머니 집에 잠깐 머무르기로 하고 집 안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신기한 물건들이 많고 도시에서는 살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엄마를 되찾고 싶다면 너희가 훔쳐 간 것을 가지고

아래 주소로 찾아와라

촛대바위향 200미터 등불 나무 시 영원의 우묵

p23

우연히 나무 탁자 끝부분에서 불로 지진 듯한 까만 글씨 두 줄을 발견한다 할머니와 부모님이 납치를 당했다고 생각한 아이들은 작은 항아리 안 금조각 스물 알을 주머니에 넣고 두 줄의 편지에 적힌 주소로 출동을 한다!!















사라진 부모님을 찾아 나선 아이들의 판타지 모험 이야기.

당황스럽고 두려운 마음 가득한 어린 남매들이 부모님을 찾고자 하는 의욕으로 용기 내어 모험을 떠난다 의문 가득한 두 줄의 편지를 지혜롭게 해석하고 신비한 마을에 도착한 아이들이 대견했다

현실과 전혀 다른 상상 속 세상 같은 곳에서 납치범인 마녀를 만나고 마을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도 알게 되고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영생의 사과, 마법의 약, 호랑이 신 그리고 봉황새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들로 상상력의 끝을 보여준다

과연 부모님을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정체불명의 소리는 무엇이었을까

책을 읽으면 책 속으로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더 책을 좋아하는 것 같다 내가 가보지 못한 곳 상상 속에 존재하는 그곳으로 누리, 가온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정말 이런 세계가 존재할까 하고 반신반의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어린아이들이지만 부모님과 할머니만을 생각해 지혜롭게 마녀와 맞서는 모습에 책을 읽는 어린 독자들도 뭔가 깨달음을 얻을 것 같다 위급한 생황에서 용기가 솟아나고 의젓해지고 흔한? 남매끼리 서로 의지하는 모습에 한층 더 성장한 느낌이다 이 책을 통해 함께 모험을 하고 함께 마녀와 맞서고 신비한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상상력을 키워나가기를 추천한다

"이곳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야.

그래서 굉장히 불안정하지.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불안정한 세계를

지켜 내기 위한 재능을 가지게 되었어.

할머니는 신비로운 효능이 있는 약을 만들 수 있는 재능을,

엄마는 잘못된 일을 바로잡을 용기를."

p108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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