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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맛 사탕 ㅣ 사탕의 맛
김소희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4월
평점 :

표지색이 민트색이라 산뜻하다
민트맛 사탕의 상큼함도 느껴진다
어느 날 받은 게임의 무료 아이템 쿠폰
우주복을 입고,
뾰족한 돌산 같은 데서 사탕을 캐는 게임.
그 사탕을 터트리면 산소가 나온다
산소맛 사탕 🍬
밖으로 갖고 갈 수 있다면 좋겠네요
숨 좀 제대로 쉬게...
주인공들이 게임 공간에서 친구가 되어 소통을 하고
외로움을 이겨내며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ID 민트초코
엄마는 먼곳에서 일을 하고 한솔이는 언니와 함께 살고있다
언니의 막무가내? 삶때문에
한솔이는 집에서 느낄수 있는 안락함을 찾아볼 수가 없고
항상 춥고 배고프다
진짜 우주가 어떤지 알 리가 없지만
지금 우리는 우주에 있다
여기서는 서글프거나 외롭지 않다.
친구가 있다
ID 곰젤리
재혼가정에서 융화되지 못하고
혼자 지낸 지 3년째인 희진
민트초코의 정체를 알고 있다
그래서 더 게임속 우주 공간을 좋아하는것 같다
외로움을 잊을수 있게 도와주고
엄마의 부족한 사랑을 채워주는 곳에서
민트초코와 친구가 된다
안경 쓴 엄마는 날 보고 웃고 있었다
그 웃음을 계속 갖고 싶었지
ID 블랙캣
부모가 원하는 직업과 내가 하고 싶은 일에서 갈등이 생기고
부모 뜻대로 나아간후
블랙캣은 자신의 삶을 잃어버린 듯하다
벼랑 끝 제자에게 손을 내밀어 주지 못한 죄책감으로
우주 공간을 만든다
그곳에서 산소 같은 사탕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그들이 숨을 쉴 수 있도록
울기만 했던 내가
또 다른 내 모습들한테
'숨'을 건넬 수 있으려나

작은 반전이라고 할까
게임 속에서 만난 민트초코, 곰젤리, 블랙캣 세 사람은
현실속에서도 연결되어있다
우주 공간과 현실도 연결된걸까
현실에서 털어놓지 못한 속 마음을
우주 공간에서는 용기내어 맘껏?표현한다
힘든 삶이 치유될 수 있을만큼 편안해진다
가족에게 소외받은 세 사람은
캔디스타가 또 다른 보금자리가되고
서로 편한 관계가 되어
또 다른가족이 된다
힘든 일상의 탈출구 [캔디스타]
숨 쉬기 힘들 때마다 그 곳에 가서 사탕을 캔다
사탕을 터뜨리면 산소가 나온다
산소를 마시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면
게임속 공간이라도 가보고싶다
주인공들처럼 가족 소외로 인한 고통뿐 아니라
힘든 삶과 스트레스를 풀 수있는
산소같은 그곳에서
나와 같은 사람들을 만나
숨을 쉬며 소통하고싶다
나도 캔디스타에 가보고싶다...
블랙캣이 독자들에게 읽어보라고 손을 내민다
청소년들에게 산소같은 책으로 다가갈것 같다
그 손을 잡고 민트맛 캔디 하나 먹은 듯
마음의 편안함을 느낄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