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이 아니어도 좋아 그린이네 동화책장
유영소 지음, 김이조 그림 / 그린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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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소 글

김이조 그림

여섯 가지 에피소드가 담긴 3학년 친구들의 이야기

아직은 어린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등장한다 나름 주관적인 생각도 강하고 솔직하다 가족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친구들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로 공통적인 부분은 전학생 박지성이 등장한다는 거다 지성이는 말이 적고 욱하는 성격을 보여주지만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는 걸 마지막 이야기에서 알게 되고 아이들의 이야기마다 등장하는 지성이가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은 저마다 하고 싶은 말이 가득해 고민을 상담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고 속닥거리며 마음속비밀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라 뭔가 흥미롭다

















아이들은 복잡하게 연결되어 모두가 서로서로 관계를 맺고 지냄을 알 수 있다

동생을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등교하는 책임감 강한 지수 이야기

일하는 엄마를 대신해 동생 지호의 등원 임무를 맡았지만 쉽지가 않다 매일 아침 예측할 수 없는 지호의 행동에 지각일까 아닐까 은근 걱정이 된다

지성이가 전학 온 첫날 서로 짝꿍이 되었다

지성이를 짝사랑하는 하린이는 자신을 예쁘다고 생각하며 자신감이 넘친다

사춘기 언니 하영이와의 사이는?

나도 사춘기가 되어볼까? 사춘기가 되면 다들 봐주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사춘기라도 혼날 건 혼나야지." p40

회장이면서 목사님의 아들인 민준의 이야기

교회 성경학교 vs 독서캠프

독서 캠프에 가고 싶지만 민준이는 목사님의 아들...

성경학교에서 벌어지는 지성이와의 물총 싸움의 오해

지성이와 축구하면서 친해질 수 있을까?

지성이와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는 운이 이야기

지성이의 가족 이야기 지성이가 화를 내는 행동들~

운이는 지성의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이다

화가 나면 생각하기가 어렵지 않나? 나는 그렇던데......

생각할 수가 없으니까 화를 내는 거지.' p63

지성이와 영지의 엄마는 단짝

단짝을 만들고 싶은 영지는?

지성이와 친하게 지내면서 지성이를 좋아하는 하린이와 친해지고 하린이의 삼총사와도 연결이 된다 쭉쭉 뻗어나가는 우정 섞인 관계들^^

그리고 마지막 지성이의 이야기까지...






재잘재잘 소란스러운 3학년 아이들의 이야기가 저절로 엄마 미소를 짓게 한다 삼총사가 되고 친구들과 함께 축구클럽에서 축구도 하고 서로 연결되며 친구들과의 우정을 키워나간다 모두가 주인공인 줄거리에서 중심엔 지성이가 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마지막에 지성이의 입장에서 쓴 글로 마무리된다 아빠 이야기, 전학을 온후 친구들과의 관계 이야기, 지성이의 마음속 이야기... 친구들끼리 갈등을 해결해 나가고 조금씩 마음을 열며 우정으로 똘똘 뭉친 친구가 되어간다

친구를 바라보는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통해 우정에 대한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나 혼자가 아닌 서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인연들이 친구로 발전해 나가며 관계를 맺으면서 성장하게 된다 솔직한 표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상처는 보듬어주고 둘만의 비밀도 만들면서 알콩달콩 단짝이 되어가는 과정을 설렘으로 맞이했으면 한다 친구관계에 아직은 서툰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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