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르 요리 교실 실종 사건 책 읽는 교실 10
김근혜 지음, 안은진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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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혜 글

안은진 그림

보랏빛소어린이

팬케이크는 쉬운듯하면서도 노력이 필요한 요리랄까

팬케이크에서 요리교실 그리고 마스터, 납치, 요리 대회까지 팬케이크라는 달콤한 소재로 실종사건까지 스팩타클한 전개가 이어지는 이야기다

우연히 컴퓨터실에서 [팬케이크 요리 대회] 안내문을 본 수지가 호태에게 요리 같지도 않은 요리인 팬케이크 대회에 나가냐고 시비를 건다 요리가 쉬우면 너도 나가라는 호태의 한 마디에 수지는 요리 대회에 나가기로 한다

요리 젬병인 수지와 유명 셰프 아들인 호태의 요리 대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호태는 수지에게 봉주르 요리 교실 명함을 준다

수지를 걱정해서 준 걸까? 호태의 마음이 궁금하다 ㅎㅎ

둘이 함께 요리 교실을 다니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요리교실 선생님인 마스터에게 요리를 배우며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이었다

우연히 편의점에서 만난 수지와 호태는 반대편 도로에 있는 마스터를 보았다 그 순간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간 까만 승합차 한 대가 마스터 앞에 멈췄고 운전석에서 내린 남자가 마스터를 끌어당겨 차에 태웠다 억지로 차에 밀어 넣듯 태운 것 같아 수지는 찜찜해한다

삼 일째 요리 교실문은 닫혀있고 비밀번호를 안다는 호태를 따라 교실 안으로 들어가니 마스터 노트가 사라져있다 차에 타던 마스터를 목격한 편의점 CCTV도 살펴보며 아이들은 사라진 마스터 찾기에 나선다

요즘 들어 수상한 수지 할머니의 비밀

강아지 버들이

이야기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이 나와 사건 해결에 도움을 받는다

과연 마스터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실종? 납치?

사라진 마스터를 찾을 수 있을지...















어린이에게 진로를 묻는 건 잔인하다고 했다

진로는 없을 수 있고 언제든 바뀔 수 있고 또 바뀌어야 한다고

만드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팬케이크 모양과 맛이 다르듯

어린이들도 환경과 경험에 따라

진로는 무한정 변할 수 있는 거라고 말이다 (p118)

티격태격 두 친구가 힘을 모았다

실종 사건이라는 무시무시한 전개 속에서 마스터의 비밀도 함께 알아가며 사건 해결에 나선다 한 가지 목표로 서로 협동하니 원수 같던 사이는 과거로 날아간 듯하다^^

수지와 호태가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이미 뱉은 말도 후회를 하며 오순도순 대화를 주고받는다

맛있는 팬케이크 요리가 서로의 경쟁으로 시작해 미스터리한 실종사건이 일어나지만 우정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행동과 심리가 돋보인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사건의 단서를 찾으며 추리를 하며 탐정이 되기도 하고 또래 친구들의 고민을 서로 나누며 조언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기도 하며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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