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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들리는 마법 이어폰 ㅣ 다릿돌읽기
최명서 지음, 방현일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12월
평점 :

최명서 글
방현일 그림
크레용하우스
마음이 들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상대방의 마음을 이어폰으로 몰래 듣게 된다면...
소라, 건호, 준우 세 친구의 이야기
오렌지빛 이어폰을 들으면서 아이들은 백미터 거리 상대방의 마음을 읽게 된다
" 뭐든 간격이 필요하거든.
떨어져서 들으면 다른 사람의 입장을 알 수 있어.
그러면 뭐든 좀 쉬워져."(p28)
소라는 오렌지 빛 구불거리는 파마머리에 뽀얗게 화장한 얼굴, 알록달록한 조끼를 입은 할머니와 우연히 부딪치고 부서진 이어폰을 대신해 오렌지 빛 이어폰을 받게 된다
이어폰은 마법의 이어폰
백 미터 거리에 있는 친구의 목소리가 들린다
뾰오오뿅.
이어폰 방귀 소리(방귀소리?? 이어폰 소리 설정에서 아이들이 친구의 대화를 듣기전 웃음을 유발하는 소리 설정이 기억에 남는다 ㅎㅎ)가 들리며 백 미터 거리에서 아이들이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소라는 기분 나쁜 별명으로 친구들을 오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어폰을 통해 친구의 속마음 대화를 듣고 오해가 풀리게 된다
소라 주머니에 있던 이어폰은 화분 속에 떨어지며 이어폰의 여행? 이 시작된다
또 다른 주인공 건호와 준우에게로~~
"때론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고 때론 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도 해.
좀 기다려 봐."(p79)



세 명의 주인공은 백 미터 이어폰을 통해 친구의 몰랐던 속마음을 알게 되고 이어폰과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속마음에 대해 상담도 받게 된다 서로의 오해가 쌓이고 풀 방법이 없을 때 서로에게 거리와 시간이 필요한듯하다 오해는 오해로 끝나지 않고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이 전해졌으면 한다 내가 아무리 솔직하게 털어나도 상대방이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었다면 조금 더 기다리면 어떨까
건우와소라, 준우는 각자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며 상대방은 그 생각을 읽지 못하고 나의 입장만 고집해 오해를 하게 된다 오렌지빛 이어폰을 통해 관계에 대해 좀 더 성숙해진 자세를 배워본다 친구관계 속 수많은 오해와 갈등이 서로의 입장을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오해가 풀리고 갈등이 해결되면서 좀 더 깊은 관계로 유지되기를 응원해 본다
P.S.
할머니의 알록달록 조끼 주머니에서 이어폰이 나왔다
다시 마주친 할머니
이번에 어떤 물건이 나올까
아이들의 고민이 해결되는 신기한 물건이 궁금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