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기 주도적인 아이들을 위한 이기는 습관 ㅣ 대림아이 자기주도 학습동화 1
이수지 지음, 수아 그림 / 대림아이 / 2021년 10월
평점 :

이수지 글
수아 그림
이기는 습관
남을 이기기 위해 어떤 습관이 필요할까
이 책은 최고가 되기 위해 필요한 습관이 아니라 그 과정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듯하다 특히 개인보다는 팀으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도와가며 발전해나가는 멋진 습관이라고나 할까?^^
과학경시대회에 나가는 선아는 현우의 의견을 듣고 대회에 도움을 주는 친구들을 섭외한다
감독 - 선아
설계 조립 - 관찰 괴물 현미로
디자인 - 개성이 확실한 그림을 그리길 좋아하는 해나
조종사 - 현우
친구들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떡볶이도 사주고 구름 마블 게임도 하며 선아의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ㅎ ㅎ
4명의 친구들이 모여 선아가 계획한 비행기 만들기를 준비하고 비행기를 만드는 우리들만의 세상을 줄여 '비우세'라는 멋진 이름도 짓는다
대회에 참가하는 또 다른 라이벌 유치환
유치환 역시 정보왕이자 기계 괴물인 안태하와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디자인 명인 이도안과 함께 경시대회 준비를 한다
선아,미로,해나,현우 팀 비행기 vs 치환, 태하, 도안 팀 RC카
어느 모임에서 자신의 '역할'과 '중요성'이 점점 낮아진다는 생각이 들면 누구나 마음이 위축되고 초라해지는 감정이 생깁니다 p133
두 팀은 서로 의견을 나누며 처음 계획했던 것들이 수정되는 과정이 나타나고 스케치가 새어나가기도 하고 저작권에 휘말릴 뻔하기도 하며 팀안에서 오해로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내가 이 팀에서 정말 필요한가? 내가 없어도 되는거네 라며 팀원으로서 위축되는 모습도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런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서로를 챙겨주는 마음도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비행선 드론을 만드는 일은 반드시 서로 협동해야 성공할 수 있어요. 협동은 팀원끼리 서로 어떤 걸 잘하고 어떤 걸 어려워하는지 알아야 가능해져요. 그래서 상대방에 대해 이해하는 마음인 역지사지라는 단어가 떠올랐어요' p153
선아가 드론을 만들면서 딱 하나의 단어로 표현한 게 역지사지다 팀원끼리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우리 팀이 이기고 졌다는 결과보다 만들면서 느꼈던 배려의 마음이 잘 표현됨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이 대회 준비를 하며 보여주는 과정에서 이 책의 의도인 이기는 습관이 어떤 습관인지 알 수 있었으며 정말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훈훈한 결말이 미소를 짓게 만든다 그리고 드론을 날릴 때 하던 선아의 기도가 인상적이었다
'꼭 성공하게 해주세요! 할머니께서 약봉지를 잡아서 우리 <가!슴벅찬 비행선>이 좋은 일을 할 기회를 주세요'
이기게 해달라고 하지 않고 좋은 일을 할 기회를 달라는 기도였다 자기도 모르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간절한 마음이 느껴졌다^^



요즘엔 모둠활동을 많이 한다 그룹으로 모여 회의도 하고 수행평가를 하기도 하는데 우리 모둠이 1등 해야겠다는 결과 중심 보다 서로서로 화합해서 모두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의논하는 그런 과정 중심의 습관이 필요하다
서로의 의견이 맞지 않아 트러블이 생길 수 있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서로를 탓하고 원망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선아와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 이야기해 주는 것 같아 책을 읽으면서 자동으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플러스로 라이벌까지 챙기는 너그러운 마음까지!!
이 책에서처럼 어른들의 개입보다는 자기주도적으로 이런 습관들이 형성되면서 자기 자신도 성장하고 사회생활에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으로 발전해나가는 선아와 친구들을 보면서 흐뭇하고 대견스러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