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가 대추나무를 혼자서 꿋꿋하게 지키는 모습이 참으로 대견하다
마음속 친구인 마카가 있어 유재는 더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카는 유재가 믿고 따르는 친구 같은 캐릭터다
직접 만나지 못하고 만화영화로 보기만 하지만
언제나 마음속에서
유재와는 친구로 항상 함께한다
벼락 맞은 대추나무의 값을 흥정하는 어른들의 탐욕에서
트로닉스 악당이 보이고
새로 난 초록색 이파리에서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마카의 미소가 보인다
만화영화와 연관 지어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눈에 비친 세상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세상 어디든지 아이들이 살고 있다
만화는 아이들이 즐겨본다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느낌이
만화를 챙겨보는 아이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뭔가 연관이 있어 보인다
만화 주인공 마카는 유재와 친구가 되어 응원해 주고
유재는 용기를 내어 대추나무를 지키려고 한다
유재의 말은 어리다는 이유로 어른들로부터 무시당하지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용기로
세상과 마주하며 배우게 되고 성장한다
어른들이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 점을
유재의 눈과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마카와 친구가 되어 조금씩 성장하는 유재를 응원한다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며
세상과의 마찰과 상처로 힘이 들 때
대추나무를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내었던 유재처럼
좀 더 씩씩하게 힘을 내고 용기 있게
세상을 향해 나아가길 응원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