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달콤 요괴 레스토랑 - 별별 요괴, 별별 요리 신기한 세계 문화 탐험
유혜경 지음, 신성희 그림 / 파란자전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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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요괴, 별별 요리

신비한 세계 문화 탐험






유혜경 글

신성희 그림

파란 자전거

요괴 레스토랑엔 어떤 음식들이 있을까? 오싹 달콤하다니 왠지 으스스하다~~

일단 요괴 레스토랑에 들어가 보았다^^

세계엔 신비하고 깜짝 놀랄만한 요괴나 요정들이 많다

그와 관련된 음식들은 뭐가 있을까? 음식과 요괴는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

이 책은 바로 그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책이다

드라큘라, 강시, 갓파, 좀비, 지옥의 신 시발바, 호박유령, 도깨비, 산타클로스, 브라우니 요정, 폴러 비크 요정

들어본 요정도 있고 생소한 요정도 있다

이 세상과 저세상을 넘나들며 동서양의 모든 요괴, 유령, 요정들이 오싹 달콤 요괴 레스토랑으로 고고!!!



생소한 음식들이 실사와 함께 많이 나온다

그리고 요괴 사전을 통해 그 음식관 관련된 주인공 요괴가 소개되고 신비한 이야기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구성이다




드라큘라 하면 어떤 음식이 떠올릴까?

루마니아에서 사랑받는 요리 뮤즈데소스와 미티테이

이 음식에 꼭 들어가는 재료가 바로 마늘이다

드라큘라 백작을 소개하며 마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마늘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 항생제

그리고 혈액 순환을 돕고 노화를 방지한다

드라큘라의 나라 루마니아는 집시가 살고 사람들이 춤을 좋아한다

루마니아에 대해 몰랐던 음식문화, 전통문화 등을 엿볼 수 있었다 나는야 요리사엔 <마늘 베이컨 스파게티> 요리법이 나와있어 한번 도전해봐겠다^^





중국엔 어떤 요괴가 있을까

시체를 운반하는 사람을 '간시'라고 하는데 시체에 부적을 붙여 부적의 힘으로 시체는 간시의 말을 따른다 그런데 이동하다 부적이 떨어지면 그 시체가 바로 무시무시한 강시가 된다

두 손을 앞으로 뻗고 다리 모은 채 콩콩 뛰어다니는 강시!!

강시가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건 바로 찹쌀

찹쌀을 뿌리면 강시가 도망을 가고 강시에게 물린 부위에 찹쌀을 바르면 독이 퍼지지 않는다

강시를 소개하면서 가시의 나라인 중국에 대해 의상 치파오, 특이한 풍습의 전족, 탕수육의 요리 이야기가 나타나있다







한국하면 어떤 요괴가 떠오를까

바로바로 도깨비

만화, 노래, 영화, 드라마 등 아주 많은 영역에 도깨비가 나온다 도깨비를 모르는 한국인은 아마도 없겠지?

그리고 도깨비 하면 공유가 떠오르기도 한다^^;;

메밀 묵과 메밀국수

도깨비가 아주 사랑하는 요리는 메밀요리다

사람들에게 복을 주기도 하고 벌을 주기도 하는 도깨비에게 제사를 지내거나 소원을 빌 때 빠지지 않던 음식이 메밀 묵이라 한다 도깨비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좋아하는 메밀 묵^^

메밀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된다 껍질로는 베개를 만들어 사용해 버릴게 하나 없다

도깨비의 나라 대한민국

한글, 흰옷을 즐겨 입는 백의민족, 발효식품 메주, 돌잡이 풍습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책을 읽으며 도깨비가 메밀을 좋아하는지 몰라 다며 신기해한다 나 역시 잘 몰랐고 메밀은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먹는다니 입맛이 돈다~ㅎ





초콜릿 가득하고 식감이 쫀득쫀득한 브라우니!

영국에 브라우니 이름이 똑같은 요정이 있다고 한다 영국은 다양한 요정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데 대부분은 나쁜 요정ㅜ 하지만 사람에게 친근하며 일을 도맡아서 해주는 착한 요정도 있다고 한다 바로 브라우니 요정^^

브라우니는 우유나 빵을 받고 기꺼이 집 청소를 해준다고 한다 매일 주고 하루라도 음식이 없으면 다신 돌아오지 않는다는데 우리 집에도 찾아와 줬으면한다 ㅎㅎ

요괴 레스토랑의 총지배인 덕분에 오싹하고 무시무시한 유령, 요괴, 요정들만의 독특한 음식의 비밀들을 알 수 있었다 음식을 통해 행운을 부르기도 하고 쫓아내기도 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가득 책의 구성도 알차다

[요괴 사전]에서는 요괴들의 유래와 특징들이 나타나있다

[미스터리 토론]에서는 특징과 유래의 알쏭달쏭 의견들이 나와 요괴의 비밀이 밝혀지는 듯해 나 역시 함께 토론에 참여해 요괴에 대한 생각도 해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요괴 나라]에서 요괴의 고향?에 대한 문화들이 실사와 함께 설명되어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을 덮을 수없게 만든 건 바로 [나는야 요리사]

요괴들과 관련된 음식의 레시피가 나와있어 만들어 보고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만족스럽다

두렵고 낯설기만 했던 요괴들의 비밀 이야기들이 밝혀지면서 요괴들이 왠지 친근하게 느껴진다 요괴를 만난다면 너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만족감?으로 뿌듯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만나고 싶진 않다;; 으스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을 때 경고) 배고플 때 읽으면 절대 안 됨!!

배가 고파 요괴 레스토랑에 방문하지만 배부른 상태에서 방문하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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